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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김기식 의혹...‘여성 인턴 대동 출장’ 핵심 이슈 부상
갈수록 커지는 김기식 의혹...‘여성 인턴 대동 출장’ 핵심 이슈 부상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4.1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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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 임직원들이 다녀온 총 93건의 해외 출장 중 25건이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비용 지원을 받았다. (...) 과도한 로비와 접대를 받은 직원을 엄정히 징계하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전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4년 국정감사 당시 진웅섭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에게 한 발언이다. 해당 발언은 국회 정무위 속기록에도 기록된 내용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2015년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9박 10일 간 피감기관이었던 대외정책연구원(KEIP)으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이중잣대’ 논란이 일고 있다.

본인과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통상 해외 출장 시 대동하지 않는 인턴 직원을 데리고 갔다는 점, 삭감했다던 KEIP 예산이 실제로는 그대로 반영된 점이 그것이다.

2015년 KEIP 출장 당시 인턴 직원을 대동한 부분에 대해 김 원장은 금감원 보도자료를 통해 “정무위 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을 구분하지 않고 소관부처별로 담당자를 두고 운영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직원이 직급과 무관하게 ‘정책업무 담당자’였기 때문에 부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문은 남는다. 통상 국회의원이 해외 출장을 갈 경우 수행비서를 대동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깬 출장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피감기관 지원 출장의 경우에는 해당 기관에서 수행직원이 따르기 때문에 비서 수행은 하지 않는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 인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국회에서 장기간 근무했지만 피감기관 지원 출장 시 비서를 대동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다”며 “특히 인턴직원을 대동한 부분은 국회 내에서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질 법한 부분”이라 밝혔다.

실제로 이듬해 최경환·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KEIP의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을 다녀올 당시에는 비서진을 대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인턴 직원은 KEIP 출장 보름 뒤인 같은 해 6월 18일 9급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고, 이듬해인 2016년 2월에는 7급으로 승진했다. 해외출장을 다녀온 지 8개월 만에 인턴 딱지를 떼고 연봉 4000만원 상당의 7급 직원으로 승진한 것이다. 해외 출장에 따라간 점도 이례적임을 감안하면 ‘우연’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의원실 인사는 국회의원 재량이지만 여성 인턴이 해외출장을 다녀온 직후 정직원이 되고, 몇 달 만에 7급으로 승진하는 게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의혹 제기에 대해 김 원장은 “해당 비서만이 아니라 다른 인턴도 정식비서로 승진했으며, 기존 비서도 결원이 생길 때마다 9급에서 7급, 7급에서 6급으로 승진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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