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민보름 기자]5월 첫선을 보일 LG전자 새 스마트폰 이름이 ‘LG G7 ThinQ(싱큐)’로 정해졌다. LG전자는 10일 상반기 프리미엄 신제품 브랜드를 공개하고 전작인 V30S ThinQ의 인공지능(AI) 솔루션 ThinQ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이름에 AI 솔루션 이름을 넣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애플은 아이폰에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삼성전자는 갤럭시에 빅스비(Bixby)를 탑재했지만 제품명에 솔루션 종류를 표기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V30S ThinQ 출시 당시부터 업계에선 LG전자가 차기작에도 ‘ThinQ’를 붙일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V30S ThinQ는 V30의 에디션(edition) 격 모델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은 갈렸다.

결국 상반기 기대작 G7에도 ThinQ가 명시되면서 LG전자가 자사의 공감형 AI 솔루션을 한층 강조하게 됐다. 공감형 AI는 사용자 언어에 반응하는 음성인식 비서와 카메라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Vision) AI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G7 ThinQ에 탑재될 ThinQ 솔루션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특히 가전과 연동되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AI 스피커 등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가전과 보안 등 모든 기능을 연결하는 서비스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더 새로운 기능, 더 많은 기능을 채워 넣는데 집중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실제로 고객이 얼마나 편리하게 쓰는지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쌓아온 AI 기술을 집약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편리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5월 2일 뉴욕 맨해튼 소재 메트로폴리탄 웨스트(Metropolitan West)에서 ‘LG G7 ThinQ’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