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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주 "동생(신동빈 롯데 회장) 수감 중인데 마음 편치 않다"
신동주 "동생(신동빈 롯데 회장) 수감 중인데 마음 편치 않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4.09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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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부회장, 측근에게 "미우나 고우나 피가 섞인 형제인데 공격적인 행보 어렵다" 밝혀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광윤사 대표·SDJ 회장)의 묘한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애증이 한 원인이라고 그의 핵심 측근이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최근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을 두고 감옥에서 수감 중인 동생에게 공격을 가하는 상황에 마음이 편치 않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롯데 경영권 탈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암시하며 공개적으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비상장 계열사 주식 대부분을 매각하는 등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 측근은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 구속 직후 공개적으로 발언 및 입장을 밝힌 것은 공적인 것으로, 일본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겼던 것이지만, 사적으로는 미우나 고우나 피가 섞인 형제이기 때문에 ‘이때가 기회다’ 싶은 마음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하긴 어렵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 전 부회장 본인이 직접 공격적이거나 시끄럽게 나서지 않아도 경영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주주들이 주총을 통해 의사를 표시할 것”이라며 “경영권 역시 정해진 사람이 가져가야 한다기보다는 ‘적임자’가 그 자리에 앉아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행보 변화의 또 다른 이유...‘민유성과의 결별’

‘롯데家 형제의 난’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신동주 전 부회장의 최근 행보는 지난 3년간 서서히 변해왔다.

2015년 1월 신동빈 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은 같은 해 9월 민유성 나무코프 대표(전 산업은행장)과 자문계약을 맺었다. 당시 신 전 부회장은 일본에서 롯데 경영을 주로 맡아 국내 기반이 약했던 터라 조력자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고문이자 책사 역할을 맡은 민 대표의 전략을 바탕으로 신 전 부회장은 일명 ‘무한 주총’ 등을 통해 적극적인 표 대결에 임하는 등 롯데를 흔드는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2016년 2월 일본 롯데홀딩스의 종업원지주회 등을 우호세력으로 만들기 위해 발표한 ‘베네핏 프로그램’도 민 대표가 제안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편에 섰던 두 사람의 사이는 지난해 9월 신 전 부회장이 계약을 해지하고, 최근 민 대표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당시 신 전 부회장이 계약을 해지한 배경에는 민 대표와 성향이 다른 것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 신 전 부회장 측근은 “다소 내성적이고 진중한 성격의 신 전 부회장과 적극적이고 강한 성격의 민 대표는 서로 매칭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에 비해 현재의 행보가 조심스러워 보이거나 의문스러워 보이는 것도 아마 신 전 부회장의 성향이 점차 드러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월 8억원 대의 자문료를 신 전 부회장에게서 받아 이미 총 182억원 가량의 자문료를 지급 받았으나, 계약 해지를 통보한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미지급된 14개월 치 자문료 107억8000만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양 측은 조정을 통한 합의에 실패해 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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