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07-19 04:50 (목)
[재테크] '로또 당첨' 분양 아파트 청약 점수 끌어올리기 전략
[재테크] '로또 당첨' 분양 아파트 청약 점수 끌어올리기 전략
  • 민보름 기자
  • 승인 2018.04.09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양가족 수 핵심, 청약통장은 미성년 때부터...강남 외 지역은 40점대도 당첨

[인사이트코리아=민보름 기자]

마포구 염리동 소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모델하우스 앞에 방문객들이 줄 서 있는 모습. (민보름 기자)
마포구 염리동 소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모델하우스 앞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민보름>

 

 

 

 

 

 

 

 

 

 

 

 

 

[인사이트코리아=민보름 기자] 서울 강남 개포디에이치자이(개포 주공 8단지) 분양 이후 로또 청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개포디에이치자이 타입 별 최고 가점이 70점을 넘기면서 청약 가점에 대한 셈법 또한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부양세대 수를 늘리려는 편법 전입신고에 대한 단속에 들어가면서 청약 당첨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수가 되고 있다.

맞벌이 직장인 김 아무개(35) 씨는 “중도금 대출이 안돼서 개포 8단지는 청약 신청도 못했지만 당첨 점수를 보고 너무 놀랐다”면서도 “정부에서 단속을 하면 청약 점수도 낮아지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남 청약하려면…자녀 계획 필수

개포디에이치자이 1순위 청약에서 63㎡형 세대 당첨 가점은 타입에 상관없이 최고 79점, 최저 68~69점으로 나타나 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 청약 제도 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에서 만점을 받아도 49점에 불과해 부양가족 없이 79점을 채울 수는 없다. 모든 항목을 다 최대로 충족한 최고점은 84점이다.

이처럼 가점이 높아야 합격권에 들 수 있는 강남 분양 시장에선 부양세대 수가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부양세대 수는 다른 가점 항목과 달리 오랜 기간이 필요 없이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청약 가점 항목별 비율 (민보름 기자)
청약 가점 항목별 비율.<민보름>

현재 기준에 따르면 부양가족 수가 없을 때 가점은 5점이고 여기서 부양가족이 한명 늘 때마다 점수가 5점 씩 늘어나 6명 이상일 경우 최고점인 35점을 받게 된다. 한마디로 부모님을 모시거나 자녀를 많이 낳아야 가점이 높아지는 구조다.

자녀가 2명일 경우 배우자까지 부양가족이 3명으로 가점은 20점, 1명일 경우 15점 정도다. 이럴 경우 가족 계획을 세우고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보유 기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기회를 엿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서울 송파 잠실 인근에선 12월까지 9500세대가 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입주를 시작해 역전세 현상이 점쳐지고 있다. 헬리오시티 전세가는 처음 7억을 호가하다 입주가 다가오면서 6억 대로 낮아지고 있다.

신혼부부들이 신축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 아파트에서 전·월세를 살면서 무주택 기간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대신 서울 지역 청약에 도전할 경우 거주지를 서울로 유지해야 한다.

송파구 소재 S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엘스, 리센츠 입주 당시에도 전세 물량이 많아 전세가도 낮았지만 매매가도 낮았다”며 “헬리오시티 생활권은 가락동으로 잠실과 다르지만 전세가엔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약통장, 미성년자도 가입 가능…장기전략 필요해

그러나 핵가족, 1인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점을 70점대로 높일 만큼 부양가족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

개포 대형평수나 당산·마포 등 일부 평형, 타입에선 40~50점대 당첨자도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최근 일순위 당첨자를 발표한 당산센트럴자이의 경우 59㎡ A타입 합격권 가점이 52점으로 나타났다. 59㎡의 경우 소형평형으로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당산은 강남 3구보다 선호도는 낮지만 2호선, 9호선이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으로 여의도, 강남 출퇴근 직장인의 대체지로 인기가 높다. 이보다 선호도가 낮았던 보라매e편한세상 2차는 평형별 최저 가점이 59㎡A 형을 제외하고 모두 40점대로 나타났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5년 넘고 무주택 기간이 긴 경우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40점대 가점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30대에 가입기간 15년을 충족하려면 미성년일 때부터 가입해야 한다. 청약예금, 청약저축 제도가 폐지되고 국민주택종합저축이 도입되면서 미성년 가입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택종합저축의 경우 미성년 가입이 가능하며 신청하는 전용면적에 따라 예치금 기준이 다르다. 서울·부산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에 청약하기 위한 예치금은 300만원, 135㎡이하는 1500만원이다. 135㎡ 기준으로 예치를 하면 그만큼 큰 돈을 예금해야 하지만 그밖에 소형평형들도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은행 PB센터 관계자는 “미성년자 증여 공제 한도가 10년 내 2000만원이라 중산층 부모나 조부모가 청약통장에 가입시키는 사례가 많다”며 “이율도 높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