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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슈] 조지 소로스, 록펠러 가문도 암호화폐에 꽂혔다
[가상화폐 이슈] 조지 소로스, 록펠러 가문도 암호화폐에 꽂혔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4.0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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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호들 블록체인, 가상화폐에 관심...비트코인 등 시세 떨어져 투자가치 있다고 판단
헤지펀드 귀재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암호화폐 투자 내부 승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flicker/Heinrich-Böll-Stiftung>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글로벌 대부호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쏟고 있다. 헤지펀드 투자 귀재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에 이어 ‘석유왕’ 록펠러 가문도 암호화폐 관련 투자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 해외 언론은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매크로 투자 담당자인 아담 피셔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내부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까지 실제 투자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소로스는 불과 3달 전인 지난 1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암호화폐는 변동성(Volatility) 때문에 실제 화폐로 기능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소로스가 WEF에서 암호화폐를 ‘거품’이라고 비판했을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1만1000~1만2000달러 선이었다. 하지만 이후 시세가 급락해 3달 만에 30%나 하락한 7000달러 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2만 달러까치 치고 올라갔던 때와 비교하면 70%가량 폭락한 수치다. 소로스로선 이처럼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급락하자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조지 소로스 외에도 몇몇 거시 투자자들도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헤지펀드 투자자 존 버뱅크는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만들기로 했고, 억만장자인 앨런 하워드도 사재를 털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록펠러 가문의 암호화폐, 블록체인 투자 소식도 알려졌다. 록펠러 가문이 운영하는 벤처캐피탈 회사 벤록이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인 ‘코인펀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벤록은 지난 50년 간 인텔과 애플, 앱넥스트, 스타타컴, 네스트 등 IT와 과학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록과 MOU를 맺은 코인펀드는 암호화폐 기반 금융서비스 플랫폼인 코인리스트를 출시했고 스타트업들의 코인공개(ICO)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ICO를 통해 1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메신저 앱 ‘킥(Kik)’을 출시하기도 했다.

벤록 측 파트너인 데이비드 팩맨은 “우리는 코인펀드와 함께하고 싶다”며 “이번 투자는 앞으로 암호화폐 경제와 토큰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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