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 4분기부터 이어져온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6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쌍끌이’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S9, S9+)’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조8980억원)보다 57.6%나 증가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15조1470억원)보다도 3.0%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의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치인 14조5000억원보다도 1조원 가량 많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0조5480억원)보다 18.7% 늘어난 60조원으로 4분기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다.

한편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보다 1.52% 낮은 24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