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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현아 경영복귀 파장...한진家 3남매 승계구도 변화 오나
조현아 경영복귀 파장...한진家 3남매 승계구도 변화 오나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4.0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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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항공, 조현아 호텔, 조현민 관광 총괄 예측...조양호 회장 보유 한진칼 지분이 관건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3년 4개월 만에 복귀함에 따라 한진그룹 오너가 3남매의 승계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항공부문을 전담하고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호텔 사업을,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이 관광 및 기타 계열사를 총괄하는 구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지난 3월 29일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했다. 칼호텔은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칼호텔, 서귀포 칼호텔 등을 운영하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직위를 내려놓기 전 칼호텔 대표이사, 한진관광 대표이사, 왕산레저개발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의 호텔·레저사업을 총괄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반대 여론에 조심스러울 때라 당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산하 호텔 경영만 맡겠지만 추후 한진그룹 호텔사업 전반으로 권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4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에 올라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공백기 동안 한진그룹 호텔사업을 맡아온 조현민 부사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 역할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건은 한진칼 지분 승계...“조원태 한발 앞섰다”

한진그룹의 승계 구도는 아직 미지수다. 승계가 확정되려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한진그룹 지주사)  지분이 관건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물려받을 것으로 보는 시각에 무게가 쏠리지만, 3남매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최대주주는 2017년 기준 지분 17.84%를 보유한 조양호 회장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 사장, 조현민 부사장은 각각 2.31%, 2.34%, 2.30%를 보유 중이다.

3남매의 지분율은 현재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정도지만, 조원태 사장이 승계 구도에서 앞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두며 7년 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조원태 사장의 경영능력을 실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남매 중 유일하게 미국 국적인 조현민 부사장은 현재 진에어를 전담하고 있지만, 경영 일선에 나서는 데는 부담이 있다.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항공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거나 항공사업을 사실상 지배하면 항공기를 등록할 수 없다. 때문에 조 부사장은 지난 2016년 3월 진에어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최근 조양호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에 올라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해 진에어를 직접 챙기는 것도 이같은 사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조현민 부사장은 현재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한진관광과 정석기업 등을 통해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측한다.

“조현아 복귀, 집행유예 2년 남은 상황서 성급한 결정”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가 이르다는 비판이 나온다. 집행유예 기간이 2019년 12월까지 인 점을 감안했을 때 복귀 결정이 성급했다는 것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운항 중이던 항공기를 회항시키고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2015년 1월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항로변경과 관련해 무죄가 인정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석방됐으며,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조 전 부사장 복귀설은 대법원이 지난해 12월 집행유예를 확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나왔다. 올해 1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 주자로 나서 업계 안팎에서 경영 복귀설이 파다했다.

대한항공 측은 "외부의 여론을 알고 있고, 회사나 본인 모두 조심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대표이사 사장이 아닌 등기이사 사장을 맡게 된 것"이라며 "다만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호텔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호텔 및 서비스 관련 업무에서 강점을 보였었기에 회사에서도 전문가를 투입하는 것이 낫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땅콩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은 스트레스로 뇌종양(양성)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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