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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포스코 창립 50주년]‘철의 제국’, 철강 그 이상을 향하다
[포스코 창립 50주년]‘철의 제국’, 철강 그 이상을 향하다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8.04.0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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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성장 이끌며 글로벌 기업 도약...권오준 회장 "2068년 매출 500조, 영업익 70조 달성"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철강그룹 포스코(POSCO, 회장 권오준)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주년이 되는 2068년까지 연결 매출 5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 1일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주력 사업인 철강 외에 인프라, 신성장 분야 등 비철강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Unlimit the Limit : Steel and Beyond”

권오준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한 시점에 연결매출 500조원, 영업이익 70조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1968년 제철보국의 창업 이념으로 출발한 포스코가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지금의 눈부신 도약을 이루었듯이 글로벌 100년 기업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권 회장이 미국의 테드(TED) 강연 방식으로 설명한 글로벌 100년 기업 포스코의 새로운 미션은 ‘Unlimit the Limit: Steel and Beyond’이다.

지난 수개월 동안 임원토론회 등을 거쳐 확정한 이 미션은 지난 50년 포스코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철강뿐만 아니라 비철강 분야에서도 강자가 되겠다는 ‘한계를 뛰어 넘어 철강 그 이상으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그룹 이익의 80% 가량을 철강 및 관련 분야에서 거둬들이는 현재의 수익구조를 철강·인프라·신성장 등 3대 핵심사업군에서 4:4:2의 비율로 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는 연결 매출 500조원, 영업이익 7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주력 사업인 철강 외에 인프라 분야에 트레이딩·건설·에너지·ICT 등이 포함되고, 신성장 분야로는 에너지저장소재, 경량소재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미션과 함께 선포한 비전 역시 ‘위대한 포스코가 되자’는 의미로 ‘POSCO the Great’로 정했다. ‘POSCO the Great’는 권 회장이 2014년 경영 지휘봉을 잡을 당시 위기에 처했던 포스코를 되살리기 위해 가장 강력했던 포스코의 위상을 되찾자는 의미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이번에 사업구조와 기술, 조직문화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뜻에서 ‘Great Business, Great Technology, Great Culture’로 체계화 했다.

철강·인프라·신성장분야 3개 핵심사업군으로 미래 먹거리 개척

포스코는 그동안 제철보국과 교육보국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 왔듯이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향해가는 시점에서 미션 및 비전 선포 외에 국가에 보답하는 사업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오늘의 포스코로 성장하기까지 보내준 국가의 아낌없는 지원과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나라 수도 한가운데 위치한 ‘서울숲’에 과학체험관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가칭 ‘청소년창의마당’을 건립해 국가에 헌납키로 한 것이다.

‘청소년창의마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학습의 전당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곳에 다양한 공연장과 전시관 등을 갖춤으로써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하는 국제 공모가 이뤄지면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문화복합공간으로서 위용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준공한지 20여년이 지난 서울 포스코센터에는 일반인에게 철의 친근함을 알리고 고객들에게는 철과 함께 할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전시관을 새로 마련했으며, 30석 규모의 홍보영상관을 설치했다.

제품전시관에는 미래 철강의 다앙한 수요산업과 함께 첨단 철강제품을 전시하고, 생활 속에 다양하게 이용되는 철의 여러가지 모습을 만화와 터치기법을 통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영상관에서는 포스코 홍보영상을 볼 수 있고, 3D로 형상화한 제철소도 견학할 수 있다.

대한민국 성장과 함께 해온 포스코는 철강 그 이상을 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TV광고 ‘50년의 도전, 100년의 새꿈’편을 6월 10일까지 방송하는 한편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미술관에서는 5월 8일까지 ‘Hommage to POSCO(오마쥬 투 포스코)’ 전시회가 열려 포스코의 성장과 도약을 형상화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또 포항 포스코역사박물관에서는 포스코 50년의 성장사를 기록한 다양한 영상물과 소장사료를 함께 소개하는 ‘영상기록 포스코 반세기’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열린다.

이와 함께 5월말까지 서울과 포항, 광양에서 CEO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100년 기업을 향한 임직원의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50년 만에 매출 686배 ‘껑충’...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꼴 포스코강판 사용

포스코의 50년 역사는 우리 경제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회사 포스코는 1968년 4월 1일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포항과 광양의 일관 제철소 건설, 세계 최초 해외 일관 제철소 건설, 용광로의 역사를 대체한 파이넥스 공법 개발, 차세대 자동차용 강판 기가스틸 양산 등 끊임없는 혁신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위상을 공고히 해 왔다.

포스코는 반 세기동안 성장을 멈추지 않고,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이 지속적으로 흑자 경영을 유지하면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포스코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416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8조5538억원으로 686배 늘었다. 비슷한 기간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1968년 198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6년 2만 7539달러로 140배 가량 증가했다.

그 만큼 포스코가 빠르게 성장하고 철강생산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산업도 꾸준히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었다. 포스코가 처음 쇳물을 쏟아내던 1973년 조강생산량은 44만9000톤이었지만 2017년에는 3720만톤으로 늘어났듯이 우리나라 조선건조량도 1973년 1만2000톤에서 2350만톤으로 늘어났고, 자동차 생산은 2만5000대에서 411만대로 껑충 뛰었다.

포스코는 철 생산기술 측면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100여년 동안 유지해온 근대식 용광로를 대체하는 ‘파이넥스 공법’은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혁신공법으로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2013년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인도네시아에 준공했다. 1970년 일본 철강사들의 도움으로 첫 일관제철소를 보유하게 된 이래 40년 만에 독자적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지을 정도로 성장했고, 기술 수혜기업에서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900여만톤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체 판매량의 약 25%로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강판 생산, 판매 철강사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다. 전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포스코의 자동차강판이 사용된 것이다.

최근에는 포스프레임(PosFrame)이라는 스마트팩토리 고유 플랫폼까지 구축함으로써 세계 철강산업의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스마트화)을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는 우수한 경영실적과 경쟁력 및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2010년부터 8년 연속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다양성 관리, 지배구조, 혁신역량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평가(SAM-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서도 2005년 이래 13년 연속 지속가능 우수기업 및 철강산업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세기 맞은 ‘철의 제국’ 포스코의 향후 50년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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