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30일 정식 오픈했다. 총 99개의 암호화폐를 상장했고, 사전가입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원화거래나 은행권 신규계좌 발급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쉽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는 심사를 거친 99개 코인, 208개 마켓(USDT 마켓 33개, BTC 마켓 98개, ETH 마켓 77개)을 상장했다. 상장된 대부분의 코인들은 입출금 지갑을 지원하며, 코인 간 거래가 가능하다.

상장된 주요 코인은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후비오토큰(HT), 비트코인캐시(BC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넴(XEM), EOS, DASH, NEO, 트론(TRX), 아이콘(ICX), Lisk(LSK), QTUM, 이더리움클래식(ETC), 비트코인골드(BTG),오미세고(OMG) 등이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원화 마켓을 빠르게 오픈 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오비코리아 오픈일 자정부터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곤두박질쳤다. 29일 정오부터 시세가 폭락한 비트코인은 자정 무렵부터 또 한 차례 떨어지기 시작해 30일 오전 10시 현재 7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00만원 가량 폭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