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재선임.."지배력 강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재선임.."지배력 강화"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3.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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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지난해 호실적 바탕 지주사 체제 전환 통과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뉴시스>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승인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해 자회사 관리와 건설 사업 부문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인적분할에 따른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정몽규 회장의 지배주주로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용산CGV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분할계획서가 승인돼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HDC(가칭)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신설된다. 지주회사인 HDC(가칭)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 3590억원(전년대비 12.8% 증가), 영업이익 6460억원(전년대비 24.9% 증가), 당기순이익 4140억원(전년대비 25% 증가)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주총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00억원이며 시가배당률은 2.6%이다. 배당금 총액이 7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이달 입사한 유병규 지주회사프로젝트 담당부사장이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한국주택협회장을 지낸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 등이 선임됐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설정한 미래 포트폴리오 목표달성에 집중하고, 우량 실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영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월 부동산 정보사이트 부동산114를 미래에셋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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