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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이변은 없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이변은 없었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3.23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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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주들 입도적 지지..KB 노조 추천 사외이사 부결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주주총회가 별다른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KB금융은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여부, 하나금융은 김정태 회장의 3연임 등 굵직한 사안이 걸려 있었는데, 70% 이상 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들은 기업 측 손을 들어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 본점에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 김정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당초 김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평이 나왔지만 결과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주총 참석 주식 수의 84.6%가 김 회장 3연임에 찬성했다. 반대표는 15.0%, 기권은 0.4%로 집계됐다. 하나금융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가 반대 시위를 벌였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6명의 선임 안건과 정관 개정,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 이사 보수한도 선임 안건 등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시가총액 가운데 73.3%를 차지하는 외국인 소진율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였다. 당초 김 회장과 금융당국의 충돌과 채용비리 의혹 등 오너 리스크가 3연임을 막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 회장 3연임에 반대 권고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주주들은 김 회장의 3연임을 택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김 회장 3연임에 찬성한 영향도 있겠지만, 성과 본위의 외국인 주주 성향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나금융은 당기순이익 2조36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같은 시각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정기주총에서도 지분의 69.6%를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친기업 성향은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KB국민은행 노조가 주주 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이 상정됐다. 하지만 찬성률은 출석 주식 수 대비 4.23%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하승수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에 실패했던 KB노조는 이번 주총에도 고배를 마셨다.

KB노조가 올린 정관변경 안건 2건도 이날 모두 부결됐다.

소위 ‘낙하산 인사’의 이사 선임을 배제하는 제7-1호 의안은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 4.29%로 부결됐다.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던 제7-2호 의안(대표이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배제) 또한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 31.11%로 부결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뉴라이트’ 성향을 드러냈다는 의혹,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동문으로 ‘낙하산 인사’ 지적을 받던 선우석호 서울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정구환 변호사 등 3인은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유석렬·박재하·한종수 등 3인의 기존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한편 우리은행 또한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상정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배창식 예보 인재개발실장이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이사 8명의 보수 한도를 32억 원으로 확정하고, 지난해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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