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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MB)이명박 구속영장 발부,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유인촌, 장제원 울먹!
(MB)이명박 구속영장 발부,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유인촌, 장제원 울먹!
  • 안득수 기자
  • 승인 2018.03.23 0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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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안득수 기자]

110억원대 뇌물수수·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MB)이명박(77)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부패 혐의로 구속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작년 3월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에 이어 근 1년 만에 이 전 대통령까지 구속됨에 따라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이후 23년 만에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동시에 구속되는 일이 재연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11시 6분께 서울중앙지검이 청구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함에 따라 법원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와 의견서, 변호인 의견서 등 서류를 검토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법원이 발부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수령해 곧바로 논현동 자택을 찾아가 영장 집행에 나섰다.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의 소환 때 대면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 실무를 맡은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송경호 특수2부장이 직접 수사관들과 함께 검은색 K5·K9 승용차와 승합차 등에 나눠 타고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향했다.

오후 11시 43분께 중앙지검을 출발한 두 부장검사는 11시 55분께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도착해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전 대통령은 자정께 자택을 나서 구치소 호송을 위해 차에 타고 이동했다.

이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은 경찰차와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23일 0시 18분께 서울동부구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영장 발부 직후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유포하여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구속했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구속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무척 잔인하다"며 "이 땅에서 전직 대통령으로 살아가는 것이 이토록 어렵단 말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보겠다"며 "이 전 대통령을 끝으로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만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느냐"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삼가고 또 삼가겠다. 스스로에게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직접적인 말씀은 아니고, 대변인이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명박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을 지냈던 유인촌 전 장관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등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며 떠나가는 이 전 대통령을 지켜보며 울먹거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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