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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8:0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농협금융 차기 회장 '金의 전쟁’?...김용환 vs 김광수 양자대결 구도
농협금융 차기 회장 '金의 전쟁’?...김용환 vs 김광수 양자대결 구도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3.20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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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전례없어 김 회장 '수성' 여부 주목...의외의 '깜짝 인물' 등장할 수도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김용환 현 회장의 3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김 회장 연임에 기여했던 사외이사들이 이번 회장추천위원 명단에 없다는 점,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은 물론 김 회장 이전까지 연임 전례도 없다는 점 등은 3연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이사회는 지난 19일 오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경영승계 절차개시 후 40일 이내 후임 회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 돼야 한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28일까지다.

회추위는 외부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추천받은 후보군을 검토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첫 회추위에는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을 비롯해 회추위 절차만 정했다는 전언이다. 임추위원 5명 중 민상기·전홍렬 등 사외이사 2명이 “셀프 연임 등 오해를 차단하겠다”며 연임을 포기하면서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두 명은 지난해 김 회장 연임에 무게를 실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농협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까지 사추위 이사 2명을 포함한 신규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깜짝 인물’ 등장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현재 금융권에서는 김용환 현 회장을 비롯해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이름도 언론에 간간히 거론되지만 이력이나 '체급'을 볼 때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내부 인사 또한 2~3명 거명되지만 초대 회장 이후 내부 출신을 회장으로 뽑은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변수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2015년 농협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른 김용환 현 회장은 2017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지주 사상 첫 회장 연임이었다.

실적으로만 보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8598억원으로 2016년 대비 168% 증가했다. 2016년 NH농협은행의 ‘빅베스’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덕이 컸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의 공이 컸다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다만 김 회장이 전 정권 인사라는 점, 지난해 금융권 채용비리 의혹을 받았던 점 등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록 2017년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당시엔 김 회장이 임기를 끝마치지 못할 것이란 얘기도 많았다. 김 회장이 연임 '완주'에는 성공했으나 3연임까지 하기는 주변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게 금융권 주변 얘기다.

최근엔 김광수 전 원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행시 27회로 FIU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안팎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 사실상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낙점됐다가 하룻밤새 낙마, 현 정부가 그에게 부채의식을 갖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같은 호남 출신이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농협은 중앙회를 중심으로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수장들의 지역을 안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신임 회장 선임이 4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깜짝 인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의외의 다코호스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은행연합회장 선출 때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거물'들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의외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김태영 회장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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