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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직 사퇴..안희정 성폭행 의혹 사과, 잇딴 악재 맞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직 사퇴..안희정 성폭행 의혹 사과, 잇딴 악재 맞은 더불어민주당!
  • 윤지훈 기자
  • 승인 2018.03.11 0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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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윤지훈 기자]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안 전 지사는 10일 서울서부지검에서 9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10일 새벽 2시쯤 귀가했다.

안 전 지사는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제가 가지고 있었던 객관적 사실에 대해 사실대로 말씀 올리겠다"며, "모욕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추가 피해 폭로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다 정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정무비서 김지은 씨에 대해서도 "저를 지지하고 저를 위해 열심히 했던 참모였다"며, "마음의 상실감, 배신감, 여러 가지 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자진 출석한 배경을 묻자 "소환을 기다렸습니다만 견딜 수가 없게.."라며 말을 흐린 뒤,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검찰 청사를 떠났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7일 예정됐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긴급 연기한데 이어 10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는 등 잇딴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뉴스타파는 10일 여성 사업가 A씨가 2008년 민병두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민병두 의원이 10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 폭로가 나온 직후 곧바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의 부인이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별도의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은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이다. 그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하지만 저는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에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반박했다.

민 의원의 아내 목혜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17대 국회 말기에 의원들끼리 히말라야 등반을 갔다가 안면만 튼 50대 여성이 인터넷 뉴스 사업을 해보자며 (남편을) 불러냈다"며 "이후 지인들과 함께 모임 자리를 만들었고 만취 끝에 노래방을 갔나 봅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목씨는 "낙선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그리고 그 여성분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물론 잘못이고 일회성 실수라도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목씨는 남편의 사안은 최근 잇따르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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