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NH투자증권의 차기 사장으로 정영채 IB(투자은행)사업부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NH투자증권은 당초 사업부문과 관리부문을 나눈 ‘투트랙’ 체제를 검토했지만 막판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NH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정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대우증권에 입사한 정 대표는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에서 IB사업부를 꾸린 이래 13년간 IB사업부 대표를 맡아왔다.
앞서 임추위에서는 각자대표 체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김광훈 전 NH투자증권 경영지원총괄 부사장과 정 대표의 투트랙 체제도 검토했지만 업무 비효율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특히 농협금융지주 출신인 김형열 부사장이 이미 경영지원총괄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에선 일종의 ‘자리 챙겨주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정 대표는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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