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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3:52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가상화폐 이슈]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태도 돌변...작전인가 실수인가
[가상화폐 이슈]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태도 돌변...작전인가 실수인가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2.27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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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비트코인은 버블" 비판...최근 미국 5대 거래소 '폴로닉스' 인수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이어갔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JP모건. 하지만 이들의 암호화폐 행보는 말과 사뭇 다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암호화폐 혁명을 인정할 순 없으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외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2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지원하는 써클(Circle)이 미국 5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폴로닉스(Polonix)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서클은 구체적인 거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인수 가격이 4억 달러(4400억 원)에 달한다고 포천은 전했다.

써클은 투자와 대출, P2P 송금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반 스타트업이다.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와 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장외 거래 데스크인 ‘서클 트레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중국의 바이두(Baidu), 완샹그룹(Wanxiang Group) 등을 포함한 벤처캐피탈로 부터 1억4000만 달러(1500억원)상당의 자금도 지원받고 있다.

포천은 “서클 트레이드의 거래량은 월 20억 달러(약 2조1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하반기 3개월 동안의 수익만도 6000만 달러에 달한다”면서 “서클은 골드만삭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번 인수 배경에 골드만삭스가 있다”고 전했다.

서클의 공동창업자인 션 네빌과 제레미 알레어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폴로닉스를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폴로닉스를 매일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기축통화 격인 비트코인은 해당 내용이 알려진 26일 밤 9시 경부터 한 시간 새 약 600달러(63만원) 가량 상승했고 현재는 1만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투자 은행에서 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대해 ‘닷컴버블보다 심하다’며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지난달 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글로벌투자연구 부문 대표인 스티브 스트롱인은 “고유한 가치를 잃어버리는 암호화폐는 곧 제로(0)에 거래될 것”이라며 “화폐로서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4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는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 가격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업들의 주식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3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가 가진 역할들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가 뜨거운 것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에 부정적 언사를 남긴 JP모건 또한 지난달 70페이지 분량의 ‘암호화폐 바이블’을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암호화폐는 주된 특성이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다. 은행을 거치지 않는 거래방식이기 때문에 수수료 수입 자체가 없다. 월가 투자은행들의 이해관계와는 정반대로, 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작용할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투자은행들이 본인들과 이해관계가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대 변화에 따른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자금 공세를 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시각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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