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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4:4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롯데면세점 '흔들'...2, 3위 신라·신세계면세점 추격전
롯데면세점 '흔들'...2, 3위 신라·신세계면세점 추격전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2.20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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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철수 이어 월드타워점도 위기...롯데 1강 체제 무너지나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정 농단 사건 관련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면서 롯데면세점이 위기를 맞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 13일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에서는 ‘신 회장이 롯데면세점 특허 취득을 목적으로 부정 청탁 및 뇌물 제공을 했느냐’가 핵심 쟁점이었는데 해당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 월드타워점 특허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세청은 롯데면세점의 면세 특허 취소 여부를 놓고 검토에 착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충분한 법리 검토를 거쳐 롯데 면세 특허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롯데의 1심 유죄 판결 이유가 된 위법 사항이 관세법상 특허 취소에 해당하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 2015년 5월과 11월에 열린 특허권 획득 심사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2016년 12월 정부의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 방침에 따라 어렵게 특허권을 따냈지만 이번에 신 회장 구속으로 또 다시 기로에 서게 됐다.

롯데면세점 측은 “뇌물죄 인정만으로 월드타워점 특허 취소를 논하는 것은 이르다”며 “특허 취소를 위해서는 관세법 저촉 여부가 확인돼야 하니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월드타워점 특허권에 따라 점유율 10% 등락

지난해 중국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은 롯데면세점은 올 연초부터 총수 부재와 특허권 취소 여부가 쟁점이 되면서 뒤숭숭한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의 업계 과반 점유율은 2016년부터 무너졌다. 지난해에는 업계 점유율이 40% 초반대까지 떨어지며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에 금이 갔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T1) 특허권 일부까지 반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번에 월드타워점이 도마에 오르면서 롯데 면세사업 자체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T1에 이어 월드타워점의 특허권을 잃을 경우, 10% 이상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롯데면세점의 위기가 시장 재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롯데와 양강 체제를 노리는 업계 2위(점유율 29.5%) 신라면세점은 롯데의 최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롯데면세점을 제치고 선정된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해외 매출로만 1조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출 증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낸 업계 3위 신세계면세점(점유율 12.2%)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는 명동점을 오픈한 지 1년 반도 채 지나지 않아 이룬 성과로 오는 6~7월 경 강남 센트럴시티점 오픈으로 외연 확장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은 최근 인천공항공사 T1 일부 철수와 월드타워점 위기 등으로 1강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어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면세점이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틈을 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내수 시장을 파고 들면 국내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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