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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의 마술...평창올림픽을 가상세계로 이끌다
KT '5G'의 마술...평창올림픽을 가상세계로 이끌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2.1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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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서 '드론 쇼' '평화의 비둘기' 선보여...선수와 관객 하나 되는 체험도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KT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인텔코리아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KT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인텔코리아>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평창 올림픽이 ‘최첨단 ICT 올림픽’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다시 개최 된 이번 올림픽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 기반 기술인 5세대이동통신(5G)·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코리아 정보기술’이 함께 경연을 펼쳤다.

특히 세계인이 주목한 9일 개막식은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중 1218대의 드론이 오륜기를 하늘에 수놓은 장면은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미국 ABC는 “동시에 비행하는 드론 수로는 사상 최대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고 소개했고, 미국 경제지 포춘도 “숨이 멎을 듯한 명장면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역시 “개막식의 놀라운 포인트였다”고 전했다.

1200여 명의 공연자와 관객들이 만든 ‘평화의 비둘기’ 공연도 장관이었다. LED 촛불로 구현한 이 공연은 대한민국 정보기술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번 개막식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꼽히는 이 두 장면은 KT의 5G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KT는 2015년 3월 세계 최초로 5G 시대를 선언했고, 현재 5G 공통 규격·칩셋·단말·시스템·서비스 등을 모두 확보한 유일한 사업자다.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사무총장, NTT도코모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 등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업계 리더들은 지난 10일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5G 홍보관을 방문했다.

이날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의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은 “KT가 올림픽에 (5G 서비스를) 적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선수들의 시선에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영상을 전달하는 등 업로드된 5G 서비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5G'..."나도 선수처럼"

‘컴퓨터 그래픽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드론 쇼’는 평창 올림픽 개막식의 명장면이었다.

LED 조명이 탑재된 드론 1218대는 평창의 밤하늘을 날며 스노보드 선수의 모습을 형상화 했고, 대형을 바꾸다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수놓으며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드론 쇼를 선보인 인텔에 따르면, 이날 드론 쇼는 조종사 한 명이 한 대의 노트북으로 1000대가 넘는 드론을 조종했다. GPS와 카메라 센서로 드론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무선 통신을 이용해 위치를 수정하는 원리를 적용해 정확한 거리 계산으로 오륜기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에 대해 인텔 관계자는 “KT가 시범 서비스 하는 5G 네트워크 덕분에 1000개 이상의 드론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KT가 지원하는 5G 기술은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LTE보다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 특징이다.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사무총장이 10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에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체험하고 있다.뉴시스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사무총장이
10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에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체험하고 있다.<뉴시스>

KT 관계자는 “2016년 초부터 세계 최초 5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연 아이템을 기획하고 개발해 조직 위원회 및 개폐회식 감독들과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1200여 명이 LED 촛불로 비둘기 형상을 밝힌 ‘평화의 비둘기’ 공연 역시 KT의 5G 기술이 기반이 됐다. KT는 비둘기 공연을 위해 지난달 5G 네트워크를 행사장에 구축해 무선 제어되는 촛불을 제작했다.

KT 관계자는 “음악·시간·공연자들 위치 등의 요소들이 촛불의 점멸과 정확하게 일치해야 했는데 이를 수동으로 조절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며 “5G 네트워크는 반응속도가 실시간인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이 강점이어서 정확히 제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는 ▲경기 장면을 멈추고 특정 선수의 경기를 다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고속 주행의 스포츠 경기를 선수의 1인칭 시점에서 직접 체험하는 듯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싱크뷰’ ▲ 장거리 레이싱 종목에서 특정 지점 및 선수의 경기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옴니 포인트뷰’ 등의 기술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쇼트트랙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임효준 선수의 경기 장면과 여자 3000m 계주에서의 역전 장면 등을 타임슬라이스로 포착해 실감나는 모습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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