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갑부’ 세계 19위,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누구?
'가상화폐 갑부’ 세계 19위,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누구?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2.0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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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창업 후 업비트 출범… 자산 5억 달러 평가
<포브스(Forbes) 홈페이지 캡쳐>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미국 포브스(Forbes) 지가 처음으로 선정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갑부 명단에 국내에선 송치형 ‘업비트’ 창업자(업비트 운영법인 두나무 의장)가 유일하게 19위에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19인의 가상통화 갑부’ 명단에서 송 의장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자산은 5억 달러(약 5400억원)로 평가받았다.

2012년 두나무를 만든 송 의장은 충청남도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대기업에서 8개월, 컨설팅회사에서 4년 간 근무하다가 2012년 4월 두나무를 설립했다. 2년간의 사업과 실패 끝에 카카오톡에서 증권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증권플러스'를 개발했다. 증권플러스는 카카오 증권으로 발전, 누적 거래액 22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미국 가상통화 거래소 비트렉스(Bitrex)와 협업해 암호화폐 거래 중개소 업비트를 출범시켰다. 카카오와 제휴한 업비트는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거래소와 중개소를 통틀어 가장 많은 110여개의 가상통화를 상장시키며 순식간에 1위였던 ‘빗썸’을 앞질렀다.

지난해 말까지는 송 의장이 직접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지만 같은해 12월21일 대표직을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에게 넘기고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현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 측은 본지 기사가 인용한 포브스 지 기사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왔습니다. 업비트 관계자는 "포브스가 2018년 2월 7일 암호화폐 부자 순위와 함께 발표한 각 개인의 자산 규모는 암호화폐와 관련 사업 주식의 보유량을 추정해 당시 가격으로 환산한 것(포브스 기사 상 "We based our numbers on estimated holdings of cryptocurrencies (a few provided proof), post-tax profits from trading crypto-assets and stakes in crypto-related businesses, and locked in our estimates using prices on Jan. 19, 2018")"이라며 "다만 포브스는 추정 방식이 일부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고, 송치형 의장은 현재도 100만원 상당 이하의 암호화폐만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본지는 해당 기사에서 송 의장이 보유한 자산을 암호화폐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송 의장 자산이 마치 암호화폐 보유고를 환산한 것으로 독자들에게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업비트 측의 의견에 동의해 해당 각주를 추가합니다.<편집자 주>


암호화폐 갑부 면면 보니… 평균 자산 1조원, 연령 42세

이번에 선정된 암호화폐 갑부 명단에는 글로벌 암호화폐 개발자와 투자업계 경영자들이 섞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평균연령은 42세로 확인돼 포브스가 전통적으로 발표하는 부자 명단의 평균 연령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리플 사 크리스 라슨은 추정 자산 80억 달러(약 8조7000억원)로 평가 받았다. 지난 1월 포브스 세계 갑부 순위에서 래리 페이지(8위), 세르게이 브린(10위) 구글 공동창업자를 제치고 5위에 오른 전력이 있다. 당시에는 리플이 개당 4달러에 거래될 때였지만, 현재는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세계 갑부 순위에서는 밀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세 변동이 워낙 예측불허라 언제 다시 세계 갑부 순위에 오를지 모르는 상황이다.

2위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ium) 공동창업자인 요셉 루빈(Joseph Lubin)이 선정됐다. 이더리움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리플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랭크돼 있다. 루빈은 5억 달러(약 5조4000억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3위는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창업자 찬팽 자오(Chenpang Zhao). 과거 블룸버그 트레이드북 퓨처스에서 매니저로 근무했던 그는 암호화폐 활성화 초기단계에 OK코인을 창립해 큰 수익을 거뒀다. 이후 설립한 바이낸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1위에 올라 있다. 그의 자산은 총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페이스북 소송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Cameron &Tyler Winklevoss)가 4위에 올랐다. 윙클보스 형제는 2008년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들이 만든 사이트‘ 하버드커넥션’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소송, 합의금으로 받은 돈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이밖에 ▲브라이언 암스트롱(코인베이스 대표, 9억~10억 달러) ▲매튜 로스착(블로크 공동창업자, 9억~10억 달러) ▲앤서니 디 이오리오(이더리움 공동창업자 겸 잭스 창업자, 7억5000만~10억 달러) ▲브록 피어스(비트코인 재단 회장, 7억~10억 달러) ▲마이클 노보그라츠(갤럭시 디지털 대표, 7억~10억 달러) ▲브렌든 블루머(이오스 개발사 블록원 CEO, 6억~7억 달러) ▲댄 라리머(블록원 최고기술책임자, 6억~7억 달러) ▲발레리 바빌로프(비트퓨리 CEO, 5억~7억 달러) ▲찰스 호스킨슨(이더리움 공동창업자, 5억~6억 달러) ▲브래드 갈링하우스(리플 CEO, 4억~5억달러) ▲배리 실버트(디지털 커런시 그룹 CEO, 4억~5억 달러) ▲팀 드레이퍼(실리콘벨리 드레이퍼어소시에이트 설립자, 3억5000만~5억 달러)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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