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호 대기자] 전국 최대 규모 자원봉사 조직인 사단법인 울주자원봉사센터를 이끌어 온 오세곤 전 이사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울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세곤 전 이사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주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오 전 이사장은 5만800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단체를 이끌어오는 동안 정치권의 러브콜을 여러 차례 받았던 인물이다.

오 전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 발전 방안과 복지 증진에 관해 대안을 제시했으며, 특히 지역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울주군은 757.4㎢의 면적에 인구 22만8000여 명으로 대한민국 군 단위 중 경북 달성군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반면 생활편의 시설, 교통 인프라 등은 잘 갖춰지지 않아 그동안 주민들이 지역자치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 전 이사장은 “12개 읍·면을 아우르는 교통망을 정비하고 울산광역시에 못지않은 울주시 승격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민들이 후보자의 공약을 들을 때가 아니라, 군민들의 요구를 후보가 공약으로 받아들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주민들께서는 저에게 공약을 명령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향이 울주군 상북면인 오 전 이사장은 공직생활만 38년을 했다. 울산시를 거쳐 울주군에서 경제복지국장을 지냈다. 어르신 치매예방 활동과 보금자리 집수리 사업을 비롯해 청소년 보호, 장애인 지원 등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봉사단 구축에 앞장섰다.

특히 연인원 1600여 명의 화가가 동원된 신흥벽화마을 4㎞의 올래길 조성을 기획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