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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뷰]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 의장 “엄마 리더십으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
[인터뷰]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 의장 “엄마 리더십으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2.04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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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도시설계' 출판 기념회 가져..."기업 유치해 재정자립도 높일 것"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 의장이 3일 경기 일산동구 백석동 한국예탁결제원일산센터에서 저서 <고양도시설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고양시 각 지역 시민들이 직접 나와서 지역의 문제를 발언하고 박 전 의장이 <고양도시설계>로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6명의 시민이 고양시 기업 환경과 교통, 환경, 문화유산, 인프라 부족 문제 등에 대해 각각 발언을 했다.

박 전 의장은 시민·전문가 태스크포스 ‘도시발전전략포럼’과 함께 책을 저술했으며, 고양시의 경쟁력 하락의 원인을 자족성의 부재와 교통망의 미비로 보고 고양시의 경쟁력 향상, 브랜드 가치 향상, 시민 행복을 가져오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시민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직접 나서고 있는데 행정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포용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엄마 리더십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위원장, 정재호 의원,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남영숙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사무총장, 홍재기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양시지방선거검증단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박 전 의장과의 일문일답.


왜 고양시장 박윤희인가?

“젊은 시절 학생운동과 시민운동, 노동운동, 정당정치를 해왔고, 12년간 고양시 시의원으로 일했다. 행정학 교수로서 전문성도 쌓았다. 고양시에 대해서는 이론과 실무 차원에서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부심이 있다.”

4년 만에 새롭게 책을 썼다. 무슨 내용을 담고 싶었나?

“시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인구는 100만 명이 넘지만 여타 대도시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낮다. 시에서 쓸 돈이 없다. 고양시민으로서 위기의식을 느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을 책에 담고 싶었다."

고양시 경쟁력 하락은 일자리 실종으로 인한 도시의 ‘베드타운화'와 부족한 교통 인프라가 주된 이유다. 35만 명이 매일 같이 서울·수도권으로 출·퇴근하면 교통문제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해야 도시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봤다.“

책에서 ‘자족성’ 문제를 거론했다.

“고양시 인구가 경기도 2위다. 그럼에도 재정자립도는 10위권 바깥이다. 수도권 인구 분산에 따른 자족기능이 수반되지 않았고, 일산신도시를 기점으로 아파트는 우후죽순 지어졌지만 대기업  없이 30년이란 시간을 흘려보냈다. 소득세가 들어오지 않으니 재정자립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고양시는 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나?

“일자리 정책을 장기적으로 수립해야 했는데, 기존 지자체장들은 인기 영합적 정책만 취해왔다. 장기적 비전을 갖고 도시 기반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20년이 넘은 일산신도시 외에는 성장 없는 확장 정책만 펼쳐왔다.”

시 재정 확충을 위한 마스터플랜은?

“기업 유치가 최우선이다. 4차 산업 기업들과 벤처 기업을 모셔오고, 시 자체적으로 이들을 ‘인큐베이팅’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한 기존 고양시 테크노벨리와 대곡역 첨단산업지구 개발에도 내실을 기하는데 힘써야 한다. 지대를 낮추고 세금 혜택을 줘서라도 기업들을 데려올 것이다. 기업 불모지인 고양시에 4차 산업 ‘씨앗’을 뿌리는 데서부터 경쟁력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타 시장 후보와 본인의 차별점은?

“다른 분들은 청사진만 내세울 때, 나는 구체적인 ‘정책’을 이야기했다. 늘 문제를 제기하고 정책으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

본인이 가진 리더로서의 메리트는?

“고양시에 필요한 리더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사람이다. ‘엄마의 리더십’으로 시민들의 어려운 점을 듣고 같이 해결해나가는 포용력이 가장 필요하다. 현 시장은 중앙정책에만 몰입한 나머지 통일이나 국가 정책과 같은 큰 담론을 이야기했다. 대선 출마에 골몰한 나머지 정작 고양시는 비워 놨다. 시장은 시민들이 힘들 때 자리를 비워서는 안된다.”

고양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로운 고양시민 가운데 30%는 1년 만에 타지로 떠난다. 시민 이탈 현상이 심각한 것이다. 시민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 꼭 지켜봐달라.“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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