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이 인수키로 한 권성문 회장 지분 18.76% 중 12.79% 인수 예정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이 중국 기업 두 곳을 2·3대 주주로 유치했다. 지난 1월 경영권 획득 이후 발 빠른 행보다.
2일 KTB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이 부회장이 인수하기로 한 권성문 회장의 지분 1324만4956주(18.76%) 중 903만5051주(12.79%)에 대한 매수인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판하이홀딩스그룹 계열 엠파이어오션인베스트먼트(Empire Ocean Investments)가 8.53%(301억원), 중국 쥐런그룹 계열 알파프론티어(Alpha Frontier)가 4.26%(150억원)를 각각 인수한다. 이 부회장은 나머지 420만9905주(5.96%)를 210억원에 매입한다.
거래 종료 시 최종 지분율은 이 부회장 19.96%(최대주주), 판하이 8.53%, 쥐런 4.26% 순이다. 판하이는 부동산 및 금융, 쥐런은 온라인 게임과 금융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계 대기업이다.
KTB투자증권은 “이 부회장은 평소 두 그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며 “자세한 일정은 거래 종료 후 적절한 시기에 밝힐 계획”이라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저작권자 © 인사이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