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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문경록 뉴지스탁 대표 "개미도 돈 벌게 하겠다"
[인터뷰]문경록 뉴지스탁 대표 "개미도 돈 벌게 하겠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2.0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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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로보 어드바이저 ‘뉴지스탁’ 창업..."개인과 기관 정보 비대칭 해소"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뉴지스탁>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뉴지스탁(Newsystock)’은 저 같은 계량투자자에게 마치 도스(Dos)에서 윈도우즈(Windows)로 운영체제가 넘어간 것과 같습니다.” 한 계량투자 강의에서 강사가 뉴지스탁을 이렇게 표현했을 때, 솔직히 귀를 의심했다. 기존의 도스 운영체제 사용자들에게 1992년 출시된 ‘윈도우즈 3.1’은 혁명과도 같았다. 더 이상 자판에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고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직관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윈도우즈 운영체제는 출시된 지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기존의 틀을 유지하고 있고, 아직까지도 대다수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런 윈도우즈와 뉴지스탁이 동급이라고?

그런데 뉴지스탁에 찬사를 보내는 사람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인터넷의 수많은 개인 투자 전문가들이 뉴지스탁의 ‘젠포트’ 서비스를 연신 입에 올리고 있었다. ‘엑셀을 사용해 밤새도록 하던 일을 클릭 몇 번 만에, 심지어 무료로 해소했다’는 게 그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뭐가 어떻게 변했기에 투자 전문가들이 이토록 극찬하는지 궁금했다.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를 만나 직접 물어봤다.


뉴지스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대학 4학년 때 전략 컨설팅펌인 ‘A.T.Kearney’에서 인턴을 마친 뒤 삼일회계법인 컨설팅 부문인 ‘PWC컨설팅’에서 시니어 컨설턴트로 4년 간 일했다. 처음에는 천직이라 여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5년 뒤, 10년 뒤 내 미래가 될 직장 상사들을 봤을 때 특별히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사업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한 게 그 즈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롤 모델’이었던 전무님께서 회식 후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40대 초반에 컨설턴트로 승승장구하신 분이 하루아침에 과로로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 것이다. 충격을 받은 팀원들이 하나둘씩 퇴사하는 걸 보며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에서 막연히 해오던 창업 계획이 구체화됐다. 2011년 말 퇴사한 뒤, 4명의 공동창업자와 뉴지스탁을 창업했다.”

부친인 문홍집 공동대표와는 어떻게 함께 일하게 됐나?

(왼쪽부터) 문홍집,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왼쪽부터) 문홍집,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뉴지스탁>

“퇴사를 고민할 때쯤 아버지께서 은퇴하셨다. 아버지는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엔지니어 출신 1세대 금융인이다. 한국 최초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이보스(CYBOS)’를 개발해 2001년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의 ‘아시아 스타 50인(Stars of Asia 50)’에 선정되셨고, 이후 대신증권 부사장, 대신경제연구소와 투자신탁의 대표직을 맡기도 하셨다. 하지만 IT에 보수적인 증권사에서 일하시다보니 금융과 IT를 접목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겠다는 갈증이 있으셨던 것 같다.

아버지는 IT에 기반을 둔 증권인으로서 오래 일하시며 기술과 인맥, 노하우, 업(業)에 대한 이해를 갖고 계시고, 나는 컨설턴트로서 기업 경영·운영을 경험하며 영업이나 마케팅, 사업 실행에 자신감이 있었다. 서로의 스케일들이 잘 맞아떨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의기투합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전문가와 공동창업자로 함께 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메리트였다.”

뉴지스탁 사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개인 투자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최초 뉴지스탁의 생각이었다. 지금은 여러 로보 어드바이저가 있지만, 당시엔 그 용어를 떠나 개인 투자자가 주식으로 돈 벌기 쉽지 않은 시장이었다. 좋은 정보는 기관이 갖고 있고, 개인이 얻은 정보는 ‘상투’ 잡는 식의 ‘끝물’이 대다수였다. 정보 비대칭을 데이터 분석으로 해소함으로써 개인도 기관과 비슷한 정보를 바탕으로 돈을 벌게 만들자는 게 본래 취지였다.”


뉴지스탁은 크게 네 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퀀트(Quant·계량화) 분석 기반의 상장 전 종목을 분석할 수 있는 ‘뉴지랭크’와 투자자가 직접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젠포트’, ‘뉴지랭크’의 중국 버전인 ‘차이나’, 그리고 투자 교육 ‘젠문가’가 바로 그것이다. 뉴지스탁은 월 최소 비용 1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간 4000명의 유료 고객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뉴지스탁의 ‘뉴지랭크’는 무엇인가?

뉴지스탁 뉴지랭크.
뉴지스탁 뉴지랭크.<뉴지스탁 홈페이지 캡쳐>

“쉽게 말하면 ‘주식시장 랭킹 제공 서비스’다. 2000여개의 전 상장 종목을 펀더맨털 데이터와 모멘텀 데이터 기반으로 매일 스코어링을 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등 총 6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뉘어 복잡한 로직에 따라 스코어링 되고, 여기에 재무제표 기반의 재무 분석과 차트 기반의 기술적 분석을 모두 채용했다. 고객은 이를 활용해 가치투자도 할 수 있고 단타도 할 수 있다. 아무 종목이나 조회해도 데이터 분석 기반의 리포트가 그때그때 나오는 게 장점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전체 상장 종목의 25%밖에 커버하지 못한다. 나머지 75%는 이들 관심 밖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나머지 75%에 더 투자를 많이 한다. 이 경우 대다수 사람들이 정보를 확보하기 힘들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막고자 하는 게 바로 뉴지랭크로, ‘적어도 당신이 투자하는 종목이 무엇인지는 알고 투자하라’는 방향성을 제공하는 취지다. 뉴지랭크를 통해 나오는 종목 분석 값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를 것 같은 종목도 찾을 수 있다. 이것들을 뉴지스탁 알고리즘에 따라 ‘모델 포트폴리오’라는 이름으로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뉴지스탁의 ‘젠포트’는 집단지성을 연상시킨다. 어떤 아이디어에 기반했나?

뉴지스탁 젠포트 캡쳐.
뉴지스탁 젠포트.<뉴지스탁 홈페이지 캡쳐>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첫째는 전체 투자자의 90%에 달하는 수동적 투자자로, 새로운 투자방식을 개척하는 데 둔감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누군가 좋은 정보를 추천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앞서 언급한 ‘모델 포트폴리오’는 이들에게 좋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둘째는 10%의 적극적 투자자들이다.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의사결정해서 투자하는 사람들로, 본인이 이해하지 않으면 섣불리 따라하지 않는 소신이 있다. 기존 금융회사 입장에서 직접 투자자들은 수수료 수익에 도움이 안 돼 ‘버린 고객’ 취급을 한다. 하지만 이들은 ‘분산투자’와 ‘시장 트렌드’ ‘변동성’이라는 주식 투자의 세 가지 이슈를 헷징(Hedging·위험회피)할 잠재력이 있다.

우리는 이들 후자 고객에 초점을 뒀다. 증권사가 버린 고객을 위해 퍼포먼스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젠포트라는 ‘무기’를 쥐어준 것이다. 젠포트는 범용 백테스팅 엔진으로, 과거 엑셀 매크로 정도만 활용하던 적극적 투자자들에게 수백 배는 효율적인 툴(Tool)이다. 적극적 투자자들이 젠포트를 활용해 투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젠마켓’에 올리면 수동적 투자자들은 비용을 내고 이를 카피해 투자에 응용한다. 이런 식으로 현재까지 1200명의 개인 투자자가 올린 2만4000개 알고리즘을 총 2500명이 구매했다. 사용자 운용자산은 총 48억원에 달한다.

젠포트와 젠마켓은 수동적 투자자와 적극적 투자자가 동시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마켓 플레이스’이자 ‘정보공유 플랫폼’이다. 젠포트를 통해 직접 투자자에게 보상체계를 제공하고, 젠마켓이란 과금 시스템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중국 버전의 뉴지랭크 ‘차이나’를 따로 만들었는데….

“실리콘벨리 벤처캐피탈에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4년 드레이퍼 대학(Draper University)에 다녀왔다. 근데 2014~2015년 사이 중국주식이 붐을 일으켰다. 그래서 중국 주식 버전의 뉴지랭크를 냈는데 갑자기 중국 증시가 무너져 내리며 쓴맛을 봤다. 과거 2년간 중국 증시가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최근 회복 추세에 있어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특화시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문가’라는 교육 플랫폼도 만들었다.

뉴지스탁 젠문가.
뉴지스탁 젠문가.<뉴지스탁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말 투자교육 플랫폼인 ‘젠문가’를 오픈했는데, ‘Systrader79’라는 강사의 88만원 짜리 퀀트(계량투자) 강의를 무려 200명 이상 수강해 놀랐다. 뛰어난 알고리즘 투자 방법론 교육을 갈구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뉴지스탁은 현재 매출의 70%가 ‘B2B2C’, 즉 B2B 고객으로부터 발생한다. 이들은 직접 마케팅을 안 해도 되는 편안함은 있지만 추가 고객 확보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올해 뉴지스탁을 직접 이용하는 고객의 매출 비중을 기존 30%에서 50%까지 끌어올리려 하는데, 젠문가를 통해 그 희망을 봤다.”


문 대표는 2014년 실리콘밸리 최고의 스타트업 부트캠프(신병캠프·Bootcamp)라 불리는 드레이퍼 대학에 당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합격해 4개월 교육을 받았다. 그곳에서 그는 벤처캐피탈 ‘데모데이(Demoday)’에 출전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 ‘밤새도록 이야기 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창업 후 드레이퍼 대학에서 스타트업에 대해 배웠다.

“뉴지스탁 창업 당시 국내에서 벤처 투자를 전혀 받지 못했다. 국내 벤처캐피탈들은 모태펀드에서 돈을 받아야 하는데, 당시에는 정부에서 돈을 줄 때 금융관련 서비스에는 투자가 제한돼 있었다. 그 같은 규제가 풀린 게 2015년 3월이다. 뉴지스탁 창업 당시 아무리 벤처캐피탈을 돌아다녀도 ‘너 바보냐, 우린 법적으로 너에게 돈을 줄 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때문에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받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할 겸 2014년 드레이퍼 대학에 가게 됐다.

드레이퍼 대학은 단순한 창업학교가 아니다. 팀 드레이퍼(Tim Draper)라는 전설적 투자자가 사재를 털어 만든 교육기관이다. 그 뒤를 실리콘밸리 최고의 벤처투자자들이 받쳐주고 있다. 국내 ‘인큐베이터(스타트업 지원 기관)’처럼 단순히 기술적으로만 사업을 키우는 곳이 아닌, 창업가 정신을 바닥부터 체화시켜주는 보딩스쿨(기숙학교·Boarding School)이다. 석달 간 대학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하며 주 7일 내내 수업을 들었다.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모였고, 한국인은 나 혼자였다. 사업 스킬이나 방식보단 성공한 사업가의 스토리로 이뤄진 강의와 팀 프로젝트, 개인 프로젝트 등이 인상적이었다. 빡빡한 강의를 통해 사업은 힘들다는 점, 그리고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와 가치관을 배웠다. 성공하면 꼭 세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창업가의 마인드를 갖출 수 있었다.”

사업가의 철학을 배운 것 같다.

2014년 드레이퍼 대학 ‘스타트업 부트캠프’에 참여한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사진 윗줄 오른쪽 네 번째).
2014년 드레이퍼 대학 ‘스타트업 부트캠프’에 참여한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사진 윗줄 오른쪽 네 번째).<문경록 대표 블로그>

“맞다. 흔히들 시장을 혁신시키는 플레이어들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하는데, 그곳에서 나는 ‘게임 체인징 서비스(Game Changing Service)’를 만들러 갔다가 ‘삶을 바꾸는 경험(Life Chaning Experience)’을 하고 왔다. 그 곳에서의 경험은 그야말로 인생을 변화시킬만한 중대한 체험이었다. 특히 벤처캐피탈에 피칭(Pitching)하는 방법을 배운 것은 큰 수확이었다. 드레이퍼 대학의 졸업 이벤트는 피칭데이(Pitching Day)로, 실제 벤처캐피탈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의 서비스를 소개해야 한다. 그곳에서 뉴지스탁 서비스가 전체 3위에 오르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스타트업을 왜 ‘피칭’해야 하는가?

“스타트업을 피칭이라 표현하는 것은 캐처(상대방)가 받기 쉽게 던져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한국에서는 주로 ‘프레젠테이션 한다’, 혹은 ‘스피치(Give a Speach) 한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청중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준에 국한된다. ‘청중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피칭이라는 표현을 쓴다. 보통의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나만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확신을 밀고 나간다. 하지만 거기에 너무 매몰되면 ‘왜 나는 이렇게 열심히 설명하는데 저 멍청이들은 못 받아들이지?’라는 생각만 하다 피칭을 망치게 된다. 내 소신을 갖되 상대방의 의견도 수용하는 것이 뛰어난 밸런스이자 창업가의 좋은 자질이다.”


7년차 뉴지스탁은 이제 조금씩 스타트업의 티를 벗고 있다. 단 한 번의 투자유치도 없이 2014년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2015년에는 옐로금융그룹(현 데일리금융그룹)에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처음 인수됐다. 2016년에는 IBK캐피탈로부터 10억원, 올해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8억원을 투자받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제2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대화’에 핀테크 부문 대표로 초대되기도 했다.

뉴지스탁은 누구와 어떻게 일하고 있나?

“17명이 함께 일한다. 기술회사인 만큼 전체 인원의 60%는 기술 인력이고 나머지는 영업과 마케팅, 백오피스를 위주로 하고 있다. 뉴지스탁은 전통적 금융권 기업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지만, 실리콘밸리 기업들처럼 무작정 자유롭지는 않다. 금융회사와 스타트업 문화의 중간 수준인 것 같다.”

회사가 어느 정도 자리 잡혔다고 생각했던 시점은?

“없었던 것 같다(웃음).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자리 잡기가 참 힘든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조금은 자리 잡혔다는 느낌을 받는다. 고객이 알아서 홍보를 해주면서 새로운 고객을 물어오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 퀀트 투자’라는 책을 쓴 강환국 씨가 대표적으로, 이곳저곳에서 ‘젠포트 써보니까 너무 좋다’며 홍보까지 알아서 해주신다. 최근에는 심지어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다운돼 항의 전화를 엄청나게 받았다. 특별히 마케팅 비용을 쓴 것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고객이 몰린 것이다. 서버를 증설하면서 ‘아, 지난 3년 간 투자만 했는데, 이제 우리 회사가 서서히 성장을 시작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목표는 잘 이뤘는지, 올해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뉴지스탁>

“지난해는 젠포트 성능 안정화와 함께 젠마켓 플랫폼이 선순환 될 정도의 고객을 모으는 게 목표였는데 비교적 잘 이뤄낸 것 같다. 현재 유료 사용자 4000명에 무료 사용자 10만명 정도를 확보했다. 올해는 데이터에 한국과 중국 외에 미국과 일본의 주식 종목들을 추가시키는 게 선결 목표다. 뉴지스탁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세우고 싶다. 앞서 언급했듯 B2C 고객도 50%까지 비중을 높이고 싶다.

가능하다면 암호화폐 버전의 젠포트를 만드는 것도 목표다. 뉴지스탁이 속한 ‘데일리금융그룹’ 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암호화폐 ‘ICON’을 만들어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시킨 블록체인 기업 ‘데일리 인텔리전스’ 등 훌륭한 기업들이 있어 이들과 협업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 금융당국 규제와는 무관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암호화폐는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유효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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