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윤지훈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강남지역 집값 상승과 관련해 투기적 수요가 상당히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관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초청 논설위원·경제부장 토론회’에서 “강남의 특목고, 자사고 등 여러 가지 부수적인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거주목적 실수요 외에 투기 수요가 상당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강남지역 주택) 거래량은 오히려 늘었다. 강남의 추이를 보면 집값이 오르는 쪽은 고가에도 올랐다”며 “재건축 쪽이 심했다. 갭투자 문제, 전세 문제를 봤을 때 실거주 목적보다 투기적 목적이 상당히 들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보유세 문제는 이달 중 또는 2월 중 구성될 조세개혁특위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보유세 문제는 국민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민 여론을 수렴하면서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