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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5:1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LG, 세탁기를 너무 잘 만들었나...트럼프의 '세이프가드'
삼성·LG, 세탁기를 너무 잘 만들었나...트럼프의 '세이프가드'
  • 권호
  • 승인 2018.01.2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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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대 초과 물량 50% 고관세...증권업계 "예상보다 피해 적을 수도"

 

[인사이트코리아=권호기자]미국 정부가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세탁기 완제품과 부품을 모두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세탁기 및 태양광전지·모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라는 권고안을 승인했다. 이는 2002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지 16년 만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러한 결정은 몇몇 수입품들이 국내 제조업체에 중대한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그 다음 해인 2년 차는 120만 대 이하 물량에는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부과된다. 세탁기 부품의 경우, 1년차에는 5만대까지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초과되면 50% 관세가 매겨진다. 2년차에는 7만대 초과분에는 45%, 3년차에는 9만대 이상 부품에는 40% 관세가 적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수입 세탁기에 매기는 관세는 세탁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매기는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미국 근로자 600명 이상을 채용하고 1월 12일부터 고품질 세탁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은 혁신과 디자인을 높게 평가한 삼성 프리미엄 세탁기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세이프가드로 (미국 내) 지역경제 및 가전산업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은 내년 초에서 올해 말까지 앞당겨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 빠르게 대응해 피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전자업계는 관세 인상분을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제조업체가 일정 부분 손해를 떠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세탁기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간 약 300만대의 세탁기를 미국에 수출해 왔는데, 이 물량 전체에 최소 20%, 최대 50%의 관세가 붙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이날 미국의 수입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는 국제규범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김현종 본부장은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WTO 협정상 보장된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며 "우선 부당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서는 WTO에 제소하고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국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세이프가드로 인한 국내 세탁기 업체의 매출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국 세탁기 업체(삼성전자, LG전자)의 세탁기 매출에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프리미엄 가전 사업으로 전략을 바꾸고 북미공장을 조기 가동하면 상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처럼 다양한 라인업(고가, 중저가 포함) 세탁기 수출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매출 추정이 일부 하향될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두 회사가 발 빠르게 대응하는 만큼 그 피해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한국 공장에서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미국 공장도 조기 가동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해서 공급 물량에 차질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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