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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7:1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가상화폐 이슈]미국 ‘셧다운’이 비트코인 시세 올렸다고?
[가상화폐 이슈]미국 ‘셧다운’이 비트코인 시세 올렸다고?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1.2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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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가격 상승 따른 반사이익…한때 급등했지만 곧 ‘원상복귀’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될 경우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세 불안정에 따라 안전자산의 가치가 오르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셧다운이 시작된 20일(한국시각)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0%나 오른 1700만원 수준에 매매됐지만, 이내 가격은 14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미국의 한 신용평가기관이 암호화폐의 신용평가에 나서겠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간 발행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운데 14%가 버그나 거래소 해킹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도 주목할만한 소식이다.

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비트코인 시세를 올렸다?

미국 연방정부가 한국시간으로 20일부터 23일 새벽까지 셧다운에 들어갔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암호화폐 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네티즌은 최근의 암호화폐 시세 상승에 셧다운이 기여했을 것이란 주장을 내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 의견을 취합하면,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사회·경제에 혼란이 예고돼 안전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이미 셧다운 사태에 힘입어 금과 원유가격이 일시에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또한 그 반사이익으로 시세 상승의 혜택을 본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실제로 셧다운이 결정된 지난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1700만원 대에 형성돼 전일 시가 대비 200만원 가량 상승했고, 같은 기간 그 외 알터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들도 10~30%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는 시세가 기존 수준으로 원상복귀됐고, 미국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된 23일 오전 8시 비트코인은 전일 평균가인 1450만원보다 5%가량 낮은 137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격이 정체되던 암호화폐 시장에 실망하던 투자자들은 미국발 정세 불안의 반사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셧다운의 실제 효과는 미미했고, 오히려 셧다운 종료 뒤 시세가 가라앉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는 3월 열릴 G20 회의 때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선진국들이 암호화폐 규제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내 암호화폐 거래금지가 유력한 합의안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거래소 폐쇄라는 ‘극약 처방’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② 암호화폐 신용등급도 매긴다

한 미국 신용평가기관이 사상 처음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신용등급을 발표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와이즈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오는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신용등급을 발표한다.

와이즈 레이팅스는 이번 신용평가에 코인의 기술과 사용 방식, 거래패턴 등 다각적인 데이터 요소를 조합한 뒤 자체 개발한 등급평가 모델을 사용해 결과를 산출할 것이라 밝혔다. 비트코인을 비롯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캐시, 카르다노, 라이트코인, 모네로, 스텔라, 대시, 트론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신용등급 평가 대상이다.

이에 대해 객관적 지표로 ‘옥석’이 가려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이 개별 암호화폐의 장·단점을 평가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 참여도 활성화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1971년 설립된 와이즈 레이팅스는 현재 5만5000개 금융기관에 투자상품에 대한 신용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관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와는 달리 평가대상기업으로부터 어떤 보상도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③ “그간 발행된 비트코인·이더리움 중 14% 해킹당했다”

암호화폐 자체의 보안성은 뛰어나지만 거래소 보안성 문제로 인해 해킹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4차례나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14%가 해킹피해를 입었다는 외신 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해커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적 암호화폐의 약 14%를 훔쳤다고 보도했다.

오토노머스 리서치(Autonomous Research LLP)의 핀테크 부문 대표 렉스 소콜린(Lex Sokolin)은 해커들이 지난 10년 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2억 달러(약 1조2841억원)어치를 훔쳤으며, 이는 해당 암호화폐 공급 물량의 약 14% 정도라고 밝혔다. 해당 비용은 해킹 피해가 발생한 지난 10년간의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됐으며, 시세가 급증한 현재 피해액은 더욱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소콜린은 “해커들이 1억2000만 달러의 연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공급의 14% 이상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윈터그린 리서치(WinterGreen Research)의 최고 경영자 수잔 유스티스(Susan Eustis)도 정부와 기업이 암호화폐 해킹으로 인해 113억 달러(약 12조966억원)의 잠재적 세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블록체인의 보안을 강화하는 시도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퀀트스탬프는 오는 3월 블록체인 내 버그를 찾아내는 자동화 기술을 출시할 에정이다. 윈터그린 리서치는 블록체인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하드웨어 시장은 35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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