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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루 한대씩 파는 현대차 '판매왕'...그의 '영업 비밀'은?
하루 한대씩 파는 현대차 '판매왕'...그의 '영업 비밀'은?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1.2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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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성 공주지점 부장, 작년 443대 팔아...9년 연속 1등, 최단기간 5000대 기록 보유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대도시가 아닌 인구 10만이 채 안 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9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이 탄생했다. 그의 세일즈 성공 노하우가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이 많을 터. 영업직이 없는 회사는 없다. 회사별로 영업부서는 필수다.

9년 연속 자동차 판매 1등, 최단기간 5000대 판매. 주인공은 현대차 공주지점 임희성(43) 영업부장이다. 그는 2003년부터 9년 연속 판매왕 1등을 차지했고, 2등을 두번 했다.

현대차는 2017년 판매 우수자 10명 명단을 공개하고 임희성 부장이 지난해 총 443대를 판매해 9년 연속 최다 ‘판매왕’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임 영업부장은 2001년 8월 현대차 공주지점에 입사한 후 누적 판매 5085대를 기록했다. 이를 환산하면 매월 25대, 하루 1대꼴로 차를 판매한 셈이다. 무슨 신통한 재주가 있길래 하루 한대씩 차를 팔 수 있었을까.

9년 연속 현대차 판매 1등 비법은?

임 영업부장에게 ‘평소 좌우명이나 생활신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좌우명은 ‘포기하지 말자’다. 영업 뛰다보면 힘든 일이 100m 달리기 하는 것처럼 숨이 찰 때가 많다. ‘포기를 해야하느냐 말아야하느냐’ 여러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고객 한분 한분을 포기하게 되면 판매도 그렇지만 여러 고객과의 관계가 끊어지게 된다.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객과 연을 이어가자는 생각을 늘 한다”고 말했다.

‘판매 비결’은 뭘까. “잘생겨서, 말 잘해서가 아니다.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기가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모습을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고객들이 나를 봤을 때 그런 느낌이 날 수 있게 움직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담금질한다. 어떤 고객이 365일 영업 필드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 고객이 자동차를 살 타이밍이 왔을 때 상담 기회를 우선적으로 저에게 준다. 기회를 주시는 것뿐인데 그 기회를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모습과 마음을 고객이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비결이다.”

자기 일을 프로페셔널하게 최선을 다해서 하는 카마스터와 지나가다 걸려서 얼굴을 본 카마스터 중 누구에게 차를 살 것인가. 최소 1000만원이 넘는 자동차를 누구에게 구매할지 고객은 답을 알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모든 고객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영업’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것이 판매 노하우이자 가장 중요한 영업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거절은 밥 먹고 물 마시는 것과 같다”

영업에서 빠질 수 없는 게 거절 대처 노하우다. 거절하는 고객을 돌려세우는 게 '영업 기술'이다. "거절은 밥 먹고 물마시는 것과 같다. 밥 먹으면 물이 먹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 일을 하다보면 당연히 거절이 나온다. 1000만원이 넘는 차를 한 번에 사지 않는다. 살지 안살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스로 알리러 가고 또 간다. 그때마다 ’집에다 전단지 붙이지 마라‘ ’오지마라‘ 등 하라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것이 훨씬 많다. 하지만 고객 생각대로 움직인다면 저의 존재 의미가 없다. 거절은 실제로 제가 싫어서라기보다 문득 오늘 상황에서 그다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밥 먹고 물 먹듯이 거절당하고 핀잔듣는 직업이 영업이다. 해바라기는 동쪽에 해가 뜨면 동쪽으로, 해가 지는 저녁엔 서쪽으로 몸을 튼다. 우리는 ‘해바라기영업’이라고 한다. 고객을 해처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객을 쳐다보면서 움직이는 영업을 한다.“

"1등보다는 최선 다하려고 노력"

문득 그의 올해 판매 목표가 궁금해졌다. “올해 판매목표는 1등보다는 제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꼭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요만큼’도 안한다. 어떨 땐 1등, 10등, 100등도 할 수 있다. 나중에 흔들림 없이 내려가려고 한다. 자포자기하고 포기하지 않고 내려가기 위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는 또 이렇게 덧붙였다. “모든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이 있어야 저도 가족도, 주변도 있다. 모든 생체리듬, 생각과 행동이 일을 기준으로 돌아간다. 작년처럼 올해도 판매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한달 한달 살고 있다.”

한편 이번에 현대차 판매왕 톱10에 든 사람은 ▲대전지점 김기양 영업부장 352대 ▲당진지점 장석길 영업부장 310대 ▲성동지점 이정호 영업부장 295대 ▲수원지점 권길주 영업부장 239대 ▲혜화지점 최진성 영업부장 272대 ▲청량리지점 정철규 영업부장 261대 ▲세종청사지점 신동식 영업부장 252대 ▲수완중부지점 백종원 영업부장 245대 ▲속초북부지점 유종완 영업부장 241대 등이다.

 

현대자동차 판매 우수자 TOP10에 선정된 이들은 ‘세분화된 고객 니즈 파악’과 ‘맞춤형 고객 케어’ 그리고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우수한 제품 경쟁력’ 및 ‘판촉 프로그램’을 판매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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