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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회장...김정태 3연임이냐, 최범수 역전극이냐
하나금융 차기회장...김정태 3연임이냐, 최범수 역전극이냐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1.1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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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전 외환은행장도 숏리스트 포함...회추위, 22일 최종후보자 발표 예정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최종후보군)가 발표됐다. 김정태 현 회장을 비롯해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등 내부 1인, 외부 2인으로 압축됐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최범수 전 대표의 도전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8번째 회의를 열고 내부 1명(김정태), 외부 2명(최범수·김한조)으로 최종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들 후보군을 상대로 오는 22일 프레젠테이션(PT), 추가 심층면접 및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3연임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분위기가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2년 회장 취임 이후 지난 6년간 실적 개선에 기여했고, 금융지주의 핵심 현안이었던 외환은행과의 조기 통합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금융당국과의 갈등이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금융감독원은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지배구조 문제 등과 관련해 하나금융을 검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하나금융의 후보자 평가 기준을 밝히라고 하는 등 노골적으로 김 회장을 비토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복병’으로 꼽히는 인물은 최범수 전 대표다. 최 전 대표는 미국 예일대 박사 출신으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자문관으로 있으면서 금융사 구조조정 및 합병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국민은행 부행장 등을 지내 은행 업무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한조 후보는 하나·외환 통합 전 마지막 외환은행장이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희고, 연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기업사업그룹 부행장, 외환캐피탈 사장을 거쳐 2014년 외환은행장을 지냈다. 지난해까지 하나금융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회추위는 지난 9일 16명의 2차 후보군에 대해 인터뷰 참여 여부에 관해 확인했으나 9명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선 최근 하나금융에 대한 금융당국 검사와 지배구조 개선 등 요구에 대해 이들 후보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감원은 차기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하나금융 검사를 추가로 확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자는 당초 예정된 22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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