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진출 33년 만에 누적 판매 2000만대 돌파 눈 앞
현대기아차, 美 진출 33년 만에 누적 판매 2000만대 돌파 눈 앞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1.15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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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현대·기아차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33년 만에 누적 2000만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뉴시스>

 

현대기아차동차가 올해 북미 사장 판매 목표를 132만6000만대로 잡은 가운데, 미국 시장 진출 33년 만에 누적 판매 2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985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현지 법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를 설립, 이듬해인 1986년 엑셀 수출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미국 판매에 돌입해 지난해까지 1891만3440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20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미국 시장의 전반적인 산업 수요 둔화, 업체별 경쟁 심화 등 외부적 요인과 SUV 라인업 부족, 주력 모델 노후화 등 내부적 요인이 겹쳐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5% 감소한 68만5555대, 기아차도 8.9%가 줄어든 58만9668대를 기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미국을 시작으로 권역별 자율경영체제를 도입한다. 이는 세계 주요 시장별로 상품 전략, 생산, 판매 등에 대해 현장의 권한과 책임을 높인 시스템이다.

이 체제는 ▲권역별 자율경영체체 도입을 통한 경영 효율성 향상 ▲제네시스 브랜드 고급화 박차 ▲SUV 등 신차 투입을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 ▲고객 대상의 창의적인 마케팅 프로그램 실행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등 근원적인 경쟁력 확보가 주요 내용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엔 코나, 하반기엔 신형 싼타페를 각각 출시해 판매 확대에 힘쓰는 한편, 전기차 코나 EV와 수소전기차 넥소(NEXO) 등 친환경 SUV 2개 차종을 동시에 선보이며 SUV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중심으로 한 신차 종류를 늘려 소비자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쇼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1분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중 '3일 머니백'은 소비자가 차량 구입 후 3일 이내 300마일(483㎞) 이하로 주행했을 경우, 차량 무상반환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연말 첫선을 보인 스팅어를 올해부터 미국에서 판매하고, 하반기 신형 K9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신형 포르테(국내명 K3)를 하반기에 출시하고, K5·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또 하이브리드차 '니로'의 인기를 올해도 이어가는 한편 전기차 버전인 니로 EV를 새롭게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품질경영을 추진해 온 결과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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