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친형인 구본무 회장의 건강에 대해 “괜찮다”며 최근 재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구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구 회장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 “괜찮으세요”라고 대답했다.
구 부회장은 작년부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분기마다 열리는 LG그룹 임원 세미나는 그동안 구 회장이 주재했지만, 작년부터 구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업적보고회 및 그룹 시무식도 챙기고 있다.
그는 신사업 발굴 및 확대를 지원하는 등 사업 전반을 살피는 역할과 함께 전략보고회를 비롯한 경영회의체를 주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구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LG 상무가 그룹을 맡기에는 아직 젊어 구 부회장이 옆에서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 상무는 상무 직함을 단지 3년이 지났지만 이번 승진 인사에서 제외됐다. 그는 LG전자의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사업본부 ID(정보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자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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