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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신기술 태풍 몰려온다
[핀테크] 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신기술 태풍 몰려온다
  • 최광일 주식회사핑거비나(베트남) 신사업추진부 매니저
  • 승인 2018.01.0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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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금융권 전망…소비자 선택권·맞춤 금융서비스 확대

2017년 금융권은 ‘디지털’과 ‘글로벌’을 화두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출현은 금융권들의 기존 디지털 뱅킹 전략의 방향성을 흔들었고, 국내의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는 금융권들로부터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생존의 시험대를 만들었다. 이러한 금융권 변화를 돌아보며 2018년에는 어떻게 금융권이 변화될 것인지 전망해 봤다. 

1. 신용평가체계 고도화

국내도 2017년을 기점으로 금융권 신용평가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기존 금융서비스 사용자에게도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핀테크 기업이 등장했다. 기존 금융사들도 통신, 게임 등 비금융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 했다.

2018년은 그동안 금융권에서 무시했거나 관계 없다고 판단됐던 데이터들이 강화된 네트워크 속도와 디바이스,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AI) 발전에 힘입어 금융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이다. 다양한 산업별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을 더욱 정밀하게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융 소외계층을 포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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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2018년 금융산업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기술 등의 도입 확대는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개인화된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테크로 요약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금융기관의 위험 평가 및 관리 능력을 제고시켜 다품종ㆍ소량의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을 촉진할 것이다. 또한 적정한 위험 프리미엄을 받으면서 해당 위험을 부담할 의사가 있는 다수의 소액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도 용이해짐에 따라 혁신적인 금융상품 제공이 가능해지고, 기술기반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과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있어 아직 국내는 해외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 수준이다. 대형 금융사들은 해외 선진국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체계적으로 구축(지주사 전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할 예정이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규제완화, 특별법 제정)하는 추세이기에 2018년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사와 핀테크 포함, 비금융회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대

메일, 문자, 톡(Talk) 등의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본인인증 서비스와 실시간 통화내용 분석으로 인공지능(AI) 엔진을 학습시켜 상담 업무 지원 및 챗봇(Chatbot)을 이용한 무인상담까지 발전하고 있다. 향후 시중은행 및 증권사에서는 현재 비대면 방식의 계좌 개설과 더불어 영상 통화 및 바이오 인증과 같은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 추가와 비대면 방식으로 개설 가능한 상품 종류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일부 금융사에서 전개한 인력 고용 방법에 있어 전문계약직과 경력직 증가,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근속연수 감소로 종전 안정적이던 양상에서 변화가 많을 것이다. 특히 온라인 네트워크만으로 영업하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등장은 비대면 거래의 변화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다. 저금리·저성장·고령화시대에 금융사들은 환경과 제도변화에 맞춰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4. 금융 플랫폼 구축 본격화

금융서비스 제공이 금융기관의 독점적인 영역을 벗어나게 됨에 따라 금융업에서도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비대면 인증 수단의 도입은 더 이상 금융소비자가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 플랫폼을 통해 모든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플랫폼은 금융 거래를 위한 단순한 채널의 역할을 넘어서고 있다.

고객 생활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 자산관리, 일정관리 등은 물론 금융 소비자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함으로써 고객 접점 확보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 글로벌 진출

이미 2017년부터 국내 시중은행장들의 글로벌 또는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국내 은행산업의 저성장,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국내 은행들은 구조적인 성장성 한계 및 수익성 저하에 직면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진출 확대는 수익기반 다변화 및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는 긍정적이고 기회요인이나 자본적정성의 안정성 저하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018년에는 기존 지점 설치 및 법인 설립과 인수합병 외 현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현지 소매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은행이 증가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이 국내 경쟁과 국외 경쟁에서 생존을 위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현지화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6.  핀테크 협력 강화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시스템을 고객 기준으로 변경하거나 핀테크 기업과 제휴 및 협력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은행 고객(개인,기업)은 은행별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지 않았기에 미래 은행으로 생존 및 성장을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진화되어야 할 것이다.

은행의 시스템 환경하에서는 고객 중심적 소통과 피드백을 제공하지 못하기에 민첩성을 높이면서 빠른 대응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거나 별도의 디지털은행 회사를 세워야 할 것이다.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제휴 및 투자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과 새로운 소비자 가치를 창출해야만 한다. 2018년 국내 시중은행은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및 협력 또는 지분 투자, 인수 합병을 통해 차별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7. 디지털 자산관리 확산

은행에 저축하거나 대출을 받으려 할 때 개개인의 재무적인 니즈와 상황은 모두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은행상품은 한결같이 비슷한 조건을 갖춘 표준화된 상품이다. 앞으로 은행이 표준적인 상품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니즈와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이는 그렇지 못한 은행에 대해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일부 금융기관도 기본적인 형태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자산관리 상담자들이 고객에게 재무 카운셀링을 하면서 금융기관의 상품을 팔기 위한 용도나 개인의 가계부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은행은 고객의 재무적 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교차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무차별적인 푸시 방식의 마케팅이 아니라 넷플릭스(Netflix) 또는 아마존(Amazon)의 ‘Recommended for you’와 같은 상품 추천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은행의 재무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은행을 자신의 재무자산관리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여기고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2018년 은행은 재무자산관리가 독립적인 서비스라기보다는 고객에게 통합된 은행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준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저금리, 핀테크 태풍 속에서 금융회사들은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17년 뜨거운 감자였던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전통 금융회사들의 기존 영업 방식에 위기가 찾아왔음을 알려주었다. 은행은 다른 은행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 또는 비금융기관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

앞으로 은행의 지점들이 없어지거나 지금과는 전혀 다른 역할과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고, 은행 직원들의 역할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빌 게이츠의 말대로 뱅킹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2018년은 철저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금융권들의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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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일

- 주식회사핑거비나 글로벌 사업 매니저:   
  글로벌 핀테크 신사업 추진 (동남아시아 사업 현장 전담)
- 클레빅(캄보디아) 대표: SW 아웃소싱 지원센터 운영
- 모바일앱 기획 및 개발: uParrot캄보디아(2013), QuickJob베트남 (2016), TIGO 베트남 (2017)  
- 글로벌 핀테크 컨설팅 & IT아웃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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