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은행장 선임이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우리은행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손 내정자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은행장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오후엔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
손태승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1899년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돼 118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의 은행장이 된 것에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직원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출생인 손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대와 서울대 법학 석사를 졸업한 뒤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한일은행-상업은행 합병으로 우리은행에 몸을 담게 된 이후 전략기획부장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담당 상무, 글로벌 부문장 등을 지냈다.
손 행장은 이광구 전 행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물러난 뒤 행장 대행을 맡았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임원 인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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