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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경찰, 박인규 DGB금융 회장 구속 영장...30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경찰, 박인규 DGB금융 회장 구속 영장...30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 윤지훈 기자
  • 승인 2017.12.1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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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대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업무상횡령·업무상배임·사문서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박 회장 외에도 은행 전·현직 비서실장을 비롯해 과장급 이상 간부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4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법인카드로 사들인 상품권을 상품권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한 뒤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썼다.

박 회장은 상품권을 현금화 하는 과정에서 거짓 견적서 등을 작성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렇게 조성한 비자금이 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만들어 사용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다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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