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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장 선임, 왜 자꾸 늦춰지나
농협은행장 선임, 왜 자꾸 늦춰지나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7.12.08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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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전 상호금융 대표 유력… 22일 공직자윤리위 심의 결과 발표 예정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농협은행 차기 행장에 선임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가 이 전 대표의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를 이유로 숏 리스트 발표를 미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금융지주 임추위가 이미 이 전 대표를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추천한 가운데 심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는 설도 돌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지난해 본부장에서 상무급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표이사로 파격 승진시킨 인물이다. 농협은행장 선임이 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선임될 경우 향후 지주사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친 김병원’ 계로 채워질 가능성 또한 언급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차기 농협은행장에 이 전 대표가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이 전 대표의 윤리위 심의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전 대표가 윤리위 심사 상 취업승인 사유를 충족하고 결격사유도 없다.

이에 따라 기존에 거론되던 후보군은 차기 행장직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빅베스’ 단행 등 은행을 비교적 잘 이끌어온 이경섭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고태순 NH농협캐피탈 사장, 박규희 농협은행 부행장, 이창호 NH농협 부산지역본부장, 오병관 NH농협금융 부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고배를 들 전망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오는 22일까지 임추위가 미뤄지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임추위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급부상한 이 전 대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서울영업본부 부행장보에서 바로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금융권에서는 김병원 회장이라는 든든한 ‘백’을 업고 고속승진을 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최근 금융권 CEO들이 60년대 생으로 젊어지는 추세라는 점 또한 1960년생인 이 전 대표의 승진을 유력하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공직유관단체인 농협은행의 특성상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이 전 대표는 윤리위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임기를 1년여 앞두고 농협상호금융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 또한 이 때문이다. 농협중앙회는 이 전 대표의 사표를 즉각 수리했다. 이에 대해 농협 안팎에선 임추위 과정에서 이 전 대표와 김 회장 간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농협캐피탈 CEO 인선 작업도 늦춰져 

농협은행장 외에도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농협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 CEO 인선 작업 또한 22일 이후로 연기된 상황이다. 이들 계열사 CEO인선은 농협은행장이 정해진 후에 함께 교통정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농협금융 인선의 핵심 축인 은행장 직에 이 전 대표가 유력시 됨에 따라 지주 회장을 비롯한 여타 계열사 CEO 또한 ‘김병원 계’로 채워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로 농협은행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중앙회의 입김이 계열사 CEO 인선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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