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56) MBC 신임 사장은 '인적 쇄신' 작업 일환으로 2012년 파업 이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와 갈등을 빚어온 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를 인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최 신임 사장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의 거취와 관련해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사장은 "신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가 떠나가게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가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현진 앵커의 거취에 대해서는 "배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두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MBC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간 일부 인원들에 대한 징계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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