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IIHS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글로벌 업체 중 최고 등급에 가장 많은 모델을 배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7일(현지 시각)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서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에 자사 차종이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이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 G80·EQ900, 기아차 K3와 쏘울 등 총 6개 차종이다.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IIHS가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추가한 상황에서 얻어낸 성과라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가장 안전한 차량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그 다음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이 부과된다.
IIHS는 올해부터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했으며, 이에 더해 전조등(Head Light) 성능 테스트도 추가했다.
평가가 엄격해지면서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줄었다. 작년에는 총 38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15개 에 불과하다.
내년 상반기 미국에 G70 등 신차 출시를 앞두고 이번 결과가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