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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용진의 결단...신세계, 하루 7시간 근무한다
정용진의 결단...신세계, 하루 7시간 근무한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12.0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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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대기업 근로문화 큰 영향 미칠 듯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세계그룹이 우리나라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 직원들은 하루 8시간 근무에서 7시간 근무로 전환된다.

신세계그룹은 8일 주 35시간 근무제 전환과 관련해 “대한민국 대기업 최초로 유통업계는 물론, 국내 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우리나라 연간 근로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인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의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 기업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5시 퇴근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노동자 근로시간 단축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현재 이 문제는 정부와 재계 사이에 첨예한 쟁점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가 앞장서 근로시간 단축에 나서면서 다른 대기업들도 이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임직원은 하루 7시간 근무하게 된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수 5시에 퇴근하는 이른바 ‘9-to-5제’가 시행되는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업무특성에 따라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 유연하게 적용되며, 점포의 경우 근무 스케줄을 조정해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근로시간 단축에도 임금 그대로 유지

신세계는 근로시간 단축에도 임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함은 물론이고,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임금인상 역시 그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은 민감한 문제다. 우리나라 많은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쉽게 도입하지 못하는 것은 임금 부담만 커지고 생산성은 떨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신세계도 나름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용진 부회장의 결단에 따라 선도적으로 주 35시간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근로시간이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되는 만큼 선진 근무 문화 구축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은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장기 프로젝트 결과물”이라며 “대한민국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있는 삶’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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