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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문 대통령 지지율까지 치솟는 롱패딩 열풍
문 대통령 지지율까지 치솟는 롱패딩 열풍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7.12.0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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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3명 중 2명, "이미 갖고 있거나 곧 구입...인기 폭발"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아이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비싸도 사줘야 하나요?”

매서운 한파가 휘몰아치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롱패딩 열풍’이 심상치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평창롱패딩을 많이 생산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올 지경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제품인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백화점에서 노숙까지도 불사하면서 구매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가 뭘까. 무엇이 이토록 구매 경쟁에 열을 올리게 하는 것인가. 롱패딩이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새로운 등골브레이커로 떠올랐다.

특히 겨울철 무릎 아래까지 덮는 긴 기장의 롱패딩은 탁월한 보온력으로 ‘한 번도 안 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입어본 사람이 없을 만큼’ 인기다. 문제는 롱패딩의 가격. 평균 30~50만원, 고가 브랜드 제품은 100만원을 훌쩍 넘어 과소비를 부추기고 롱패딩을 금지하는 학교까지 나왔다. 10대, 20대 3명 중 2명은 롱패딩을 이미 가지고 있거나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0대·20대 회원 3897명을 대상으로 한 ‘롱패딩과 유행 소비붐’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3%가 이미 롱패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전체 응답자의 23.1%가 ‘조만간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버금갈 정도로 젊은층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롱패딩을 보온성(59.4%)과 편리성(32%) 등의 이유로 꼽았고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는 5.9%였다.

하지만 젊은층 대다수가 무조건 롱패딩 유행을 쫒아가는 것은 아니었다. 롱패딩 유행 소비 붐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2.9%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유행에 따라 구입했다는’ 긍정적인 의견(47.1%)보다 다소 많은 것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유행 소비 붐에 긍정적인 의견을 말한 응답자들은 ‘하나의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한다’가 5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생되는 긍정적 효과가 많다(20.6%)’, ‘경제 활성화에 도움(15.6%0, ’유행을 따름으로써 얻는 동질감(5%)‘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1020세대들은 유행하는 물건은 주변 영향을 받아 상당수 구매한 응답자가 65%, 아르바이트까지 했다는 응답자도 20.7%에 달해 유행하는 물건은 상당수 구매로 이어졌다.

반대로 유행 소비붐에 부정적인 이유로 ‘개개인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40.1%)’가 압도적이었다. ‘비용부담’(25.4%), ‘상술 같아서’(15.9%), ‘어쩔 수 없이 유행을 쫒는 경우가 많아서(15.7%)’ ‘유행이 너무 빨리 바뀌어 혼란스럽다(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평창롱패딩은 중고거래사이트에서 40만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의 열풍이 지나친 과소비를 부추기는 과도한 상술 경쟁이나 맹목적인 소비 현상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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