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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0:1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권영기 더채움 대표 "견과류, 하루 한 줌이면 충분합니다"
권영기 더채움 대표 "견과류, 하루 한 줌이면 충분합니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12.0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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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더채움 대표…“중학교만 나와도 열정만 있다면 성공”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과거 ‘주전부리’ 혹은 ‘안줏거리’ 정도로만 인식됐던 견과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영양이 풍부해 건강과 뇌 발달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고 저렴한 가격, 들고 다니기 좋은 편의성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장 중이다. 업계 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견과류 시장 규모는 6000억 원 수준으로 7년 새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장 큰 이유는 수입산 견과류 확대와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견과류는 단순히 어른들이 즐겨 먹는 간식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2003년 이후 한·미 FTA, 한·칠레 FTA 효과로 아몬드·피스타치오·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 수입이 확대되고 ‘웰빙문화’가 확산하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견과류가 ‘단순 간식’이 아니라 ‘영양식’으로 인식이 바뀐 것이다. 

2010년에는 ‘한줌 견과’가 등장하면서 시장에 더욱 불을 댕겼다. 수험생이나 임산부 등 영양 섭취가 필요한 소비층의 수요가 급증하며 그야말로 순풍을 탔다.

‘한줌 견과’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더채움 권영기 대표는 견과류의 영양학적 효능을 극화하기 위해 일일 적정량 섭취를 제시했다. 권 대표는 5년간 해외 논문과 관련 업계 및 학자들의 자문을 통해 견과류의 일일 적정량을 연구했다. 그 결과 동양인 기준 견과류를 손에 한 줌 쥐었을 때의 중량이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람마다 손의 크기가 다르기에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각각 한 줌을 쥐어보게 했고 20g~30g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권 대표는 해당 수치의 평균인 ‘25g’을 정량으로 기준 삼아 한 줌 견과를 제품으로 출시했다.    

권 대표는 견과류를 건강기능식품 그 이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장 설비를 최신화 하고 견과류의 산화 방지를 위해 갖가지 연구를 해왔다. 식품 안전과 위생기준을 갖추기 위해 엄격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미국 최대의 견과류 생산회사인 파라마운트팜스와 기술제휴 및 가공생산 협력사계약을 체결했다.

-견과류 사업에 앞서 사업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요?

“어릴 때 집이 너무 가난했어요. 초등학생 때는 홀트아동복지회 기금을 받으면서 생활 했어요.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어릴 적에는 ‘적산가옥’에서 살았어요. 그게 뭐냐면 담벼락에 두꺼운 빨간색 줄을 쩍쩍 그어놔요. 불법 가옥이니까 철거한다는 의미죠. 

어렵게 살다 보니 학교 다닐 때부터 ‘빨리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돈 10만 원을 들고 서울로 왔어요. 아는 사람도 한 명 없이 참 막막하더라고요. 동대문, 남대문을 돌아다니면서 점원 자리를 알아봤어요. 그렇게 20일쯤 돌아다니다가 청계천 4가에서 마네킹 가게 점원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평일에는 마네킹 가게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는 공사현장 일용직으로 일을 했습니다. 요샛말로 투잡을 한 거죠. 그렇게 1년이 지나니까 ‘아 내가 여기서 일만 할 게 아니라 사업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사업이 견과류 관련이었나요? 

“아니요. 서울에서 1년 정도 악착같이 모은 돈 100만 원을 가지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갔어요. 그때 당시 부산 자갈치시장에 있는 백화점에서 맞춤 양장점 코너를 했어요. 마네킹 가게 점원으로 일 할 때 어깨너머로 보니까 해볼 만 하겠더라고요. 치수를 재서 공장에 보내는 중개일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이후에는 음악카페를 차렸는데 그 장사도 참 잘 됐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당시 다들 대학생이니 돈 버는 사람이 나 밖에 없잖아요. 부산에서 친구들하고 어울리다가 나도 모르게 겉멋도 들고 돈을 흥청망청 쓰다 보니 금방 힘들어지더라고요. 20대 초반 당시에 제 명의로 된 아파트도 사고 그랬는데 결국 다 말아먹었습니다. 

그 이후 군대에 갔고 제대 후 다시 서울로 왔어요. 전에 일했던 그 마네킹 가게에 다시 들어가서 일을 하다가 결혼을 했는데 처가 쪽에 견과류 도매업을 하시는 분을 알게 됐어요. 그 회사에서 13년을 근무했죠. 제조, 수입, 영업 등을 맡았어요. 그렇게 일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고 가락시장에서 견과류 중도매업을 했습니다. 거기서 3년 만에 돈을 많이 벌었어요. 어떻게 보면 IMF는 저에게 상당한 기회를 준 것 같아요. 운대도 맞았고요. 도매업으로 성장을 했고 2000년에 법인 설립까지 하게 됐어요.” 

-견과류 사업이 당시 보편적이지는 않았을 텐데 그 길로 가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있습니까?

“견과류 시장에서 일을 계속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견과류에 대해 잘 모르고 먹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더라고요. 사실 당시 장사하는 사람들이 양심 없이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때는 기름 솥에 아몬드를 넣고 닭 튀기듯이 다 튀겼어요. 그런데 기름에 튀기다 보니까 빨리 쩔어요. 불포화지방산을 가지고 있는 견과류에 식용유 기름까지 더해지니 기름 범벅이 되면서 빨리 산화가 되는 거였어요. 몸에 엄청 해롭죠. 거기에 가루소금을 잔뜩 발라버렸으니 냄새나 맛에 큰 이상을 못 느끼고 소비자들은 그냥 먹게 되는 거예요. 이후에는 볶기 시작했는데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비용은 아껴야 하고. 그러니까 5번 볶고 버려야 할 기름에 10번 이상 볶기 시작하더라고요. 기름이 계속 타다 보면 몸에 참 안 좋거든요. 이런 게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정말 건강한 견과류를 한 번 만들어보자 싶어 견과류 사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한 줌’이라는 견과류 일일 적정량를 처음 제시했다고 들었습니다.

“과거 홈쇼핑을 보니까 아몬드를 1kg씩 팔던데 ‘저렇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누가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 견과류가 맛이 있어서 먹는 상품은 아니에요. 문득 생각이 나면 꺼내 먹고 방송에서 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게 나오면 또 그때 잠시 꺼내 먹고. 그럼 결국 집에 잔뜩 재어놓게 되거든요. 그러다가 습기까지 만나게 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가 생성이 돼요. 이게 1급 발암물질입니다. 냉장고에서 나오는 곰팡이 균들도 몸에 안 좋고요. 이런 게 결국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5년 동안 연구했어요. 조사를 해보니까 유럽에서는 ‘1온스’가 적절하다고 명시되어 있고 ‘한 줌’이라고 정의가 되어있더라고요. 남녀노소 다 손 크기가 다른데 이걸 직접 손으로 쥐어보게 해서 그 중량의 평균을 냈어요. 20g에서 30g이 나오는데 그 중간 25g을 하루 한 줌 견과 적정량으로 정해서 2010년 최초로 출시했어요. 이것이 하루 견과의 효시이고 최초입니다. 하루에 한 줌이면 충분해요.”

-‘한줌 견과’ 출시 당시 업계 반응은 어땠나요?

“처음에는 부대비용이 많이 들었고 옆에서는 다들 반대했어요. ‘대용량을 사 먹던 소비자 중에 누가 그렇게 하루 팩에 든 견과류를 굳이 사 먹겠냐’는 거였어요. 근데 한 줌씩 먹는 게 안전하잖아요. 개봉하지 않으면 일단 신선하니까요. 균이 침투할 일도 없고 개봉한 한 팩을 먹으면 그게 딱 하루 권장량이니까 영양소 수치도 알맞고요. 항산화 효과가 좋아서 피부나 두뇌에 좋고, 견과류는 이미 세계 10대 식품으로도 꼽혔죠. 성분은 참 좋은 식품인데 그동안 수입되는 경로나 판매되는 과정에서 그만한 효과나 가치가 크게 떨어졌고 그게 참 안타까웠어요. 이 제품이 출시된 이후에는 업계에서 앞 다퉈 진공포장 된 하루치 견과류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견과류 일일 섭취 적정량을 제시하고 제품 출시를 했는데 제조 공법에도 특화된 점이 있나요?

“우리 회사는 세계 1위 견과 업체 미국 파라마운트팜스사와 OEM 계약을 맺었어요. 파라마운트팜스사가 한국에 수출하는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한국 내에서 제조를 하려고 여러 견과류 공장들을 다녀보다가 우리 회사를 선택한 거죠. 2010년에 계약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 회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특허받은 제조 공법이 몇 개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튀기던 방식에서 볶는 방식으로 변했어요. 타 기업에서 보통 견과류를 볶을 때는 300도 정도에서 30분 이내에 볶아내요. 고온에 급속으로 볶다 보니 지방이 타는 경우가 높고 이렇게 되면 산화될 확률이 매우 높아요. 또 지방이 다 탄 게 아니라 중간중간 타더라도 그 사이에 수분 차이가 나요. 수분 차이가 나면 또 마찬가지로 산화 작용이 빨라져요.
우리는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파라마운트팜스사의 기술 제휴를 받아서 ‘로스팅’이라고 하는 굽는 방식을 고수합니다. 약 90분 동안 굽는데요. 남들보다 3배의 시간을 더 들이는 거예요. 굽는 과정에서 불의 강도를 5분에서 10분 사이에 계속 조절을 해요. 수작업으로요. 그래야 120도 정도의 저온에서 익힐 수 있습니다. 저온에서 타지 않도록 90분을 굽는 특화된 기술과 장비를 가지고 있고 이 기술 및 장비는 특허도 받았습니다.”

-제품을 제조할 때 견과류가 탔는지 안 탔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있나요?

“로스팅한 견과류가 탔는지 여부를 어떻게 구별하느냐 하는 의문도 있을 텐데 그 판별 기술이 있어요. 일단 견과류의 수분 분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생 아몬드를 수분 분석해보면 5% 정도가 나와요. 우리는 아몬드를 로스팅하면서 수분 수치를 줄이는데요. 굽는 중간중간 랜덤으로 50알씩 꺼내 수분 수치를 재어봐요. 그러다가 수분 수치가 특정 범위 안에 들면 굽는 과정을 중지하죠. 빨리 냉각해서 포장을 해요. 견과류를 반으로 쪼개서 색상 검사도 합니다. 색상의 농도에 따라서 점수를 매기는 겁니다. 이렇게 수분검사와 색상검사 두 가지 검증을 거쳐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끔 파라마운트팜스 본사에서 만드는 것보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의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할 때 보람을 느끼곤 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견과류 상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소비자들이 견과류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견과류를 많이 먹어서 나쁠 것은 없지만 견과류가 칼로리가 만만치 않아 지나치면 살이 찔 수 있어요.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조심해야 하고요. 특히 5세 미만 아동들에게 견과류를 먹이는 것은 위험해요. 견과류도 궁합이 있습니다. 예컨대 아몬드하고 헤이즐넛은 성분이 상충이 돼서 함께 먹으면 좋지 않아요.” 

-회사 경영에 어려운 일은 없었나요?

“제조 과정에서 남들보다 시간을 3배 쏟다 보니 단가가 비싸질 수밖에 없었어요. 처음에는 유통업체를 통해서는 경쟁을 할 수가 없어 우리는 온라인, OEM 쪽으로 판로를 잡았어요. 서울대병원·도로공사·삼성의료원 등에 단체 납품을 했고 얼마 전 홈쇼핑에서 첫 방송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홈플러스·이마트·코스트코 등의 유통업체들을 통해 판매율을 올리면서 현재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남들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견과류 업계에서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본인의 강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저는 어릴 때부터 열정이 굉장히 많았어요. 뭘 한번 하면 끝을 보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고 끝없이 뭔가를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 특이한 이력들도 꽤 있어요. 도메인을 50여 개 가지고 있고, 특허를 4개 가지고 있고요. 상표 특허도 20개 있습니다. 지금 당장 쓰이지 않더라도 일단 뭐든 해보는 겁니다. 직장 생활할 때는 임원들이나 간부들하고 자주 다투기도 했어요. 열정이 넘치니까 ‘이거 하자 저거 하자’ 건의도 하고 의견을 끊임없이 내니까 위에 있는 분들은 ‘왜 안 되는 것을 하려고 하느냐’ ‘정말 별나다’는 말들을 하시곤 했죠. 결국 시간이 흐르면 제가 하자고 한 대로 됐거든요. 이런 열정은 적는 습관에서 비롯된 것 같기도 해요. 예전 직장 생활 할 때 집에 도착해서부터 내일 할 일을 끊임없이 적었어요. 하루에 두 장 정도 소리를 내 읽으면서 필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출근길부터 업무가 시작됐어요. 나는 어제 저녁부터 시작했는데 다른 직원들은 아침에 나와서 무슨 일을 할지 찾잖아요. 이게 쌓이면 인생이 달라져요. 저는 작은 회사에 있었지만 굉장히 빠르게 승진했어요. 대리에서 1년 만에 부장이 된다던가 하는 거였죠. 그건 내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많이 알아서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큰 표창은 못 받았어도 경기도지사 표창, 고양시장 표창, 중소기업 표창 등을 받고 고양시 우수기업에 선정됐어요. 요즘 대학을 안 가면 큰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에는 중학교만 나와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봐요. 열정으로 똘똘 뭉치기만 한다면 말이에요. 하고자 하는 의지 앞에 당할 수는 없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무엇입니까?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졸부가 되기는 싫었어요. 돈을 버는 이유는 그저 적당히 먹고살기 위해서였어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어릴 때는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지원을 받았어요. 네덜란드 양부모가 있었는데 제 친구들도 이 사실은 모르죠. 그만큼 배고픔도 많이 느끼고 그랬는데. 이제는 제가 홀트아동복지회에 제품도 보내고 불우이웃들도 돕고 있습니다. 협찬도 꽤 많이 하고요. 앞으로도 힘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싶어요. 지금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견과류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으니 나의 족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최근에는 견과류협회를 추진해서 초대 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항상 건강한 견과류를 양심적으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일했고 그럴 생각이에요. 가격에 맞추려고 오래된 것 안 좋은 것들로 제품을 만들지 말고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회사명인 ‘더채움’은 정성을 더 채우고 믿음을 더 채운다는 의미입니다. 맛있는 믿음을 더 채운다는 뜻이죠. ‘맛이 있는 믿음’인 우리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대로 그 정신으로 여태껏 경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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