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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늘 출근할 새벽을 기다린다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늘 출근할 새벽을 기다린다
  • 권호 기자
  • 승인 2017.12.0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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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현장경영 7년째...2020년 세계 톱5 보험사 목표

 

[인사이트코리아=권호 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63)가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남규 부회장은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해외시장 개척 및 핀테크·빅데이터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을 한화그룹 금융부문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인사이트코리아>가 차남규 부회장의 경영 인사이트를 살펴봤다. 

“출근할 새벽이 기다려지는 열정, 그리고 해야 할 일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기본자세. 이 두 가지가 금융인으로서, 한화 직원으로서 지난 30여 년간 내 삶의 키워드였다. 이제는 후배들이 이런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내 임무라 생각한다. 이제 자산 100조 원 달성은 과거가 됐고 오늘부터는 자산 200조 원 돌파,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의 도약이 새 목표가 됐다.”

차남규 부회장의 포부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차 부회장의 열정은 그가 CEO로 올라서게 된 비결이기도 하다. 차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다. 

그는 1954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공채로 한국화약그룹의 한화기계에 입사하면서 ‘한화인’이 됐다. 입사 당시 담당했던 업무는 은행과의 거래와 관련된 일이었다. 그는 창구직원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건네기 위해 주머니에 늘 두둑하게 동전을 채우고 다녔다고 한다. 배려심 깊고 우직했던 청년은 30여 년 후 대표이사가 됐다.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을 인수하면서 지원부문총괄 전무를 맡았고 처음 한화생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보험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차 부회장이 2002년 한화생명에 왔을 당시부터 직원과의 소통이 주요 관심사였다. 그는 직원 복지제도의 틀을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과 적극 소통했다. 이런 노력은 보험영업총괄 부사장,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로도 이어져왔다. 지난해부터 FP(재무설계사)를 위한 ‘찾아가는 사랑카페’를 운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FP들 출근 시간에 맞춰 음료를 나눠주며 고객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그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한다. 

차 부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그는 공식 석상이나 간담회마다 ‘현장’을 강조하기로 유명하다. 그 이유는 ‘현장의 활력이 곧 영업력’을 나타내며 회사의 미래성장과 직결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차 부회장은 “현장 목소리를 통해 FP와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답을 얻는다”고 말한다. 실제 그는 취임 이후부터 매년 전국 7개 지역본부 및 지역단을 찾아 기관장 및 FP들의 의견을 경청해 경영에 반영해왔다. 현장방문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반영해 여성들을 위한 수유공간을 확충할 것을 지시했고 고객중심경영을 위해 매월 본사 임원과 팀장의 콜센터 체험을 정례화 하도록 했다. 

또한 매월 4~5명의 본사 임원들은 콜센터를 찾아 직접 고객 상담을 하고 있으며 고객 불만 사례를 청취하고 있다. 차 부회장의 소통경영은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영업현장을 위주로 한 한화생명만의 기업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한화생명은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유연하고 강한 조직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효율화, 보험과 금융의 융합 등을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실천하는 기업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4대 중장기 전략으로 세계 일류 도약

차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 극대화’ ‘미래 성장동력 지속 확충’ ‘변화 주도형 조직문화 구축’을 중장기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는 2020년까지 세계 톱5 보험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는 핀테크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 컨소시엄에 보험사로 유일하게 참여한 한화생명은 온라인 보험인 ‘온슈어’와 중금리 대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총자산 200조 돌파

차 부회장의 소통경영에 힘입어 한화생명은 1946년 국내 최초 생명보험사로 출발한지 70년 만에 총자산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라면 2024년에는 총자산 200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의 성장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2002년부터 눈에 띄게 확대됐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공적자금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보험사를 한화그룹이 인수, 당시 29조에 불과했던 총자산은 1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100조를 넘어섰다. 

차 부회장은 “한화생명은 보험영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혁신을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류 금융사로서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 2020년에는 세전이익 1조원, 신계약가치 7200억원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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