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인규 DGB금융 회장, '삼진 아웃' 걸렸나
박인규 DGB금융 회장, '삼진 아웃' 걸렸나
  • 권호
  • 승인 2017.11.22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임원에게 인사청탁 혐의...비자금 조성, 대구은행 간부들 성추행 의혹도

[인사이트코리아=권호 기자] 금융권에 사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성추행·비자금 조성 사건에 이어 채용 청탁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위기를 맞고 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구속된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의 청탁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금융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전 부원장보에게 채용을 청탁한 인물로 박인규 회장이 지목됐었다.  

이병삼 전 부원장보는 지난해 3월 하반기 민원처리 전문직을 채용하던 중 “대구은행을 명예퇴직한 뒤 재취업을 알아보던 자사 출신 직원을 잘 봐 달라”는 박인규 회장의 부탁을 받고 면접 평가 점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합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박 회장이 이 전 부원장보에게 대가성 금품을 건넸는지는 확인하지 못해 조사방식이나 처벌 여부 등은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로써 DGB대구은행은 올해만 세 차례나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채용비리, 간부들의 성추행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기 때문이다.

법인카드 '깡'으로 30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먼저, 박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간부 5명과 함께 법인카드로 33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 5%를 공제하고 31억원을 현금화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5일 총 4명이 연루된 성추행 사건이 드러나기도 했다. 대구은행 부부장 2명과 차장급 간부 2명이 피해자 A씨에게 회식 중 강제로 입맞춤했으며 한 부부장은 근무 중에도 수시로 입맞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중 차장급 간부는 또 다른 피해자 B씨에게 회식 중 강제 입맞춤하고 지속적 만남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가해자인 과장급 간부 2명도 강제 입맞춤, 신체 접촉 등으로 여직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강제로 입맞춤했다는 등 피해자 진술이 있었던 것은 맞다.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남은주 대구여성회 대표는 “대구은행에 성추행 문화가 만연하고 있다는 건 들어왔지만, 밖으로 밝혀 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제대로된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피해자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대책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