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신라젠·티슈진·메디톡스...바이오 주 코스닥 '점령'
셀트리온·신라젠·티슈진·메디톡스...바이오 주 코스닥 '점령'
  • 권호
  • 승인 2017.11.1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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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10개 중 7개 차지..문재인 정부 중소기업 정책 기대감 반영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 10개 중 7개 회사가 바이오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인사이트코리아=권호 기자] 바이오 기업들이 문재인 정부 정책의 훈풍으로 코스닥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운데 7개가 제약·바이오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바이오 기업이었다.

코스닥 바이오 주도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2위를 차지했으며 신라젠(3위), 티슈진(5위), 메디톡스(7위), 바이로메드(9위), 코미팜(10위)이 그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호조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신라젠의 주가도 순풍을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라젠이 내년까지 펙사벡 임상3상 환자모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업체인 메디톡스도 이날 6%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6일 상장한 티슈진이 상장과 동시에 5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골관절염 치료 신약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로 법인 소재지는 미국이다. 인보사는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통증 감소, 무릎 관절 구조 개선 등 효과를 확인받았으며 이날 6%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바이로메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바이로메드의 임상연구를 지원한다는 호재로 이날 3.64% 상승했으며 코미팜 역시 3%가량 오른 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5월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6개월간 코스닥은 12.1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2.02%)보다 높은 수치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따라 연기금이 코스닥 시장 투자를 확대하면 기관투자가의 수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수가 850 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형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약개발 회사들의 경우 임상결과 발표나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회사 위주로 주가는 상승했다.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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