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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최고'라는데, 美 월풀은 웬 딴지걸기?
삼성·LG 세탁기 '최고'라는데, 美 월풀은 웬 딴지걸기?
  • 권호 기자
  • 승인 2017.10.1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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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매체들 한국 세탁기 호평..."세이프가드는 소비자 선택권 박탈"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들이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최신 세탁기 제품을 ‘올해 최고의 세탁기’로 선정한 가운데 미국 월풀이 삼성과 LG전자 세탁기는 물론 부품까지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회사는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로 50%의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LG전자 ‘WM3770HWA’ 모델, 최우수 상품 선정

뉴욕타임스(NYT) 계열사인 상품추천 사이트 ‘더 스위트홈’은 지난 9일 게재한 최고의 세탁기(The Best Washer) 리스트에서 LG전자의 ‘WM3770HWA’ 모델을 최우수 상품(Our Pick)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LG전자 모델에 대해 세탁력, 저소음, 저진동 등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으며, 삼성전자 모델은 효율성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전문매체인 ‘디지털 트렌드’ 역시 지난 12일 발표한 최고의 세탁기 리스트에서 삼성전자 플렉스워시를 ‘최고 다기능 제품(Best Overall Versatility)’으로 꼽았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의 미국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발목을 잡고 나섰다. LG전자와 삼성전자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이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공청회를 앞두고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자국의 세탁기 산업을 위해 필요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해달라는 의견서를 ITC에 제출했다.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란 특정 상품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수입국이 관세 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규제할 수 있는 무역장벽의 일종이다.

월풀은 이 보고서에서 삼성과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에 대해 3년간 50%의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요구했다. 월풀은 삼성과 LG가 미국에 공장을 지어 단순 조립공장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부품에 대해서도 5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와 가전업계는 공청회 분위기가 월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최대한의 대응 논리를 마련하는 중이다.

월풀, 시장 점유율 하락하자 정부에 '구조 요청'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월풀의 주장에 대해 “미국 가전 공장 마련은 5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세이프가드와는 상관없이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세탁기에 대한 수입 금지는 선택권 제한, 가격 상승, 혁신 제품 공급 제한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월풀의 세이프가드 주장 배경에 대해 “월풀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2014년 41%에서 지난해 38%로 하락한데 이어 드럼세탁기 부문에서 LG에 뒤진 것이 이번 세이프가드 청원 계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ITC는 19일 공청회 이후 다음달 21일 구제조치 방법과 수준에 대한 표결을 한 뒤 12월 4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해 판정·구제조치 권고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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