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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8: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공영홈쇼핑 직원들, 백수오 판매 내부 정보로 부당 이득
공영홈쇼핑 직원들, 백수오 판매 내부 정보로 부당 이득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10.14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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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업체 내츄럴엔도텍 주식 매입 시세차익...금융위 조사 나서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백수오 제품 판매 직전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매입,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영홈쇼핑은 TV·인터넷·모바일을 이용해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2015년 설립됐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최소 7명의 공영홈쇼핑 직원이 내츄럴엔도텍이 홈쇼핑에서 백수오 판매를 재개한 지난 7월 말 이전에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츄럴엔도텍의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궁은 공영홈쇼핑 1·2차 방송을 통해 총 4억7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이 과정에서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지난 7월17일 1만2100원에서 8월7일 3만5000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공영홈쇼핑 권아무개 팀장, 박아무개 실장 등 5명은 방송 전에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둔 게 확인됐고, 다른 직원 2명은 주식 매입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녹색소비자연대는 금융위에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백수오 관련주 내부거래 고발의 건’을 제출, 현재 금융위가 조사에 나선 상태다.  

‘백수오궁’은 2012년 홈쇼핑에서 처음 출시한 후 1800억원어치가 팔렸다. 하지만 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백수오 제품 32개의 진위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하다고 발표하면서 내츄럴엔도텍도 타격을 입었다.

검찰은 그러나 내츄럴엔도텍이 고의로 가짜 백수오(이엽우피소)를 섞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내츄럴엔도텍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의혹으로 자진사퇴했다. 이 전 후보자는 상장 전인 2013년 5월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주를 2억2000만원에 산 후 가짜 백수오 파동 전 매도해 5억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김해영 의원은 “홈쇼핑 방송 사실을 미리 파악한 내부 직원들과 부처 공무원, 밴더사 직원 등 관계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금융위는 관련자들의 혐의를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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