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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근혜 '황제 수용생활'...일반수용자 5배 면적 혼자 써
박근혜 '황제 수용생활'...일반수용자 5배 면적 혼자 써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7.10.0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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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원내대표, 법무부 자료서 밝혀...구금일수보다 변호인 접견 더 많아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주요 국정농단 사범들의 변호인 접견 횟수가 구금일 수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수감 기간 동안 구치소장, 교정공무원 등과 수시로 면담 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8일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주요 국정농단 사범이 하루 1회 이상 변호인 접견을 하고 일반 수용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자주 구치소장과 면담하는 등 ‘황제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가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기준으로 박 전 대통령은 총 구금일수 135일 동안 138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5일 동안 258번, 최순실 씨는 285일 동안 294번 변호인 접견을 했다. 모두 변호인 접견 횟수가 구치소 구금일수보다 많다.

노 원내대표는 “변호인 접견은 헌법이 보장하는 피고인의 권리이지만 일반 수용자는 변호사 비용 등 때문에 1일 1회 접견을 상상하기 어렵다”며 “국정농단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돈과 권력이 있으면 매일 변호인 접견을 하며 ‘황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다는 특권의 실상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수감기간 동안 24번 교정공무원과 면담했는데 특히 이경식 서울구치소장과 12번이나 면담 했다. 열흘에 한 번 꼴로(평균 11.25일에 1회) 이 소장을 만난 셈이다.

노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서울구치소 측은 면담 이유를 ‘생활지도 상담’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과연 서울구치소 수용자 중 생활지도를 이유로 이렇게 자주 소장을 만날 수 있는 수용자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현재 TV, 사물함, 싱크대, 침구, 식기, 책상, 청소도구 등을 갖춘 10.08㎡ 면적의 거실을 혼자 사용하고 있다”며 “일반 수용자의 1인당 기준면적은 2.58㎡인데 현재 전국 교정시설이 정원의 120%에 해당하는 인원을 초과 수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정원 4만7820명 대비 5만7637명, 2017년 6월 기준) 박 전 대통령은 일반수용자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을 혼자 사용하는 ‘특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일각에서 ‘피고인 방어권 보장’ 또는 ‘인권 보장’을 이유로 구속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국정농단이라는 중대한 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일반 국민은 상상하기 어려운 ‘황제 수용’ 생활을 하고 있는 실상을 밝히지 않은 채 ‘피고인 인권보장’을 이유로 구속기간 연장조차 불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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