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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촛불시민 대신해 받는 것”
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촛불시민 대신해 받는 것”
  • 권호 기자
  • 승인 2017.09.2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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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뉴욕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뒤 연설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현지시각)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로부터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상은 '문재인'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의 촛불시민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세계시민상'은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아틀란트 카운슬이 2010년부터 국제사회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인사들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문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이 수상했다.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2011),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2011),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2012), 아베 신조 일본 총리(2016)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아틀란틱 카운슬 측은 문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역내 안정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명제를 전 세계 시민들에게 보여줬고, 이를 통해 대통령이 된 나에게는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해주었다"며 "나는 이 사실이 말할 수 없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내가 받는 상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내라는 세계인들의 격려와 응원도 담겨 있을 것"이라며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역사를 말씀드렸듯이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나서, 대한민국이 이룩한 평화의 역사를 말씀드릴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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