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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사자와 정면 승부하라
사자와 정면 승부하라
  • 정지환 감사 스토리텔러
  • 승인 2017.09.0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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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아들이 건네준 다큐 동영상 ‘Man vs. Wilds’ 시리즈를 봤습니다. 사막, 화산, 남극 등 극한의 환경에 뛰어든 특수부대 출신의 영국 남성 베어 그리스가 극적으로 생환하는 모습을 담았더군요.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자를 발견한 베어 그리스는 권고했습니다. “이럴 때는 절대 등을 보이고 도망가지 마라!” 사자는 추격하는 본능이 있고, 사람보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지요. “차라리 정면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라.” 그러면 적어도 사자가 당장 쫓아올 일은 없다고 합니다. 위기, 고난, 질병에 대처하는 자세도 이래야 하지 않을까요? 감사의 지혜로 불안의 사자와 정면 승부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행동

“말로 할 수 있는데 글로 쓰지 말 것이며, 행할 수 있는데 말로 하지 말라.” 1990년대 초반 ‘문제 조직’ 뉴욕 경찰을 취임 2년 만에 ‘우수 조직’으로 변신시킨 윌리엄 브래턴 청장이 남긴 말입니다. 칼릴 지브란도 “조금만 알고 행동하는 것이 많이 알고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했지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보다 더 강력한 것이 일체유행조(一切唯行造)와 백견이불여일행(百見而不如一行)입니다. 연인(戀人)을 연기한 배우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행동은 사람의 운명도 바꿉니다. 일상의 모든 작은 행위에도 감사하면 지행합일(知行合一)의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정면

올림픽 수영 종목 중 배영(背泳) 100m 기록이 거의 30년 동안 깨지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 깨질 것 같지 않던 1분의 벽이 미국의 한 고등학생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졌지요.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는데, 50m 지점에서 턴(turn)할 때 기존에는 ‘측면’으로 했지만 기록을 깬 학생은 ‘정면’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지극히 당연해 보이지만 과거에는 측면으로 턴하는 것만이 절대 불변의 진리였지요. 이문재 시인은 “맨 끝이 맨 앞”이라면서 “지금 여기 내가 정면”이라고 노래했습니다. 경계와 바닥의 끝까지 가본 사람이 변화와 혁신의 선봉에 섭니다. 벽에는 반드시 문이 있는 법, 오늘 아침도 정면으로 당당하게 맞이하면 어떨까요?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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