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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용광로에 '스마트'를 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용광로에 '스마트'를 담다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7.08.0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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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OSCO Forum 2017'...4차산업혁명 시대 지속적 도전 강조
▲ 권오준 회장(앞줄 가운데)이 포스코에너지가 수행한 복수기 성능진단을 통한 발전출력증대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포스코>

세계 최초로 철강 생산공정에 ‘Smart Factory’를 도입한 포스코가 전 그룹사에 걸쳐 Smart화 확산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권오준 회장의 ‘스마트 경영’이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한 셈이다.

포스코는 지난 7월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사 임직원은 물론 중소기업 고객사와 주요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관계자, AI 관련 교수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mart POSCO Forum 2017’을 열어 Smart 기술의 바람직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이 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Smart POSCO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며 “Smart Factory 모범 사례를 제철소 전 공정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재무·인사·구매 등 경영 분야에도 Smart 기술을 접목해 ‘Smart Management’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어 “포스코의 Smart화 성과를 그룹사는 물론 고객사까지 적극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mart POSCO’를 견인하라”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Smart Solution Council)을 구성해 미래의 항구적인 경쟁력 우위 확보와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철강을 비롯한 건설, 에너지 등 그룹 주력사업과 ICT 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 경영’에 박차를 가해 왔다.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50년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갖추고 각종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거나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관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화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한 발 더 나아가 세계 선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 ICT 기술을 융·복합해 ‘Smart Industry’라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올해 초, 스마트 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 SIEMENS와 미국 GE를 잇따라 방문한 것도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로의 변신을 직접 챙기기 위한 것이다.

▲ 포스코는 7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Smart POSCO Forum 2017’을 개최하고 우수 Smart 과제를 시상했다.<포스코>

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그룹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빌딩 앤 시티(Smart Building & City),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등 그룹 차원의 전체 사업 영역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솔루션 사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Smart Industry’를 위한 비즈니스 구조로 재편해 나간다는 것이 권 회장의 생각이다.

Smart 과제 수행 통해 157억 비용 절감

‘Smart POSCO Forum 2017’에서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은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Smart POSCO’를 실현하기 위해 CEO 주재 SSC(Smart Solution Council)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Big Data·AI를 적용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Smart과제’ 141건을 발굴했다”며 “6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57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향후 고객사와 공급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조현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포스코형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포스코가 개발한 PosFrame을 경량화해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Big Data·AI를 적용해 수행한 우수 Smart 과제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후판제품의 변형을 Big Data로 수집·분석·예측해 제품의 평탄도를 개선하는 과제와 열연제품 생산 시 가열로의 연료품질과 상태를 분석·제어해 최적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기술은 철강생산 분야 우수과제로 평가 받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의 가상건설(Virtual Construction)로 실제 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오류, 안전문제 등의 리스크를 예측하는 ‘3D기반 설계·시공 품질향상’,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소 핵심설비의 성능저하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관리방안까지 진단할 수 있게 한 ‘복수기 성능진단을 통한 발전출력증대’도 우수과제로 선정돼 그룹 내 전 사업 분야로 Smart화 가능성을 높였다.
 

中企에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 제공

더불어 서울대 장병탁 교수 등 국내 AI연구를 주도하는 전문가들은 ‘제조업에 AI를 적용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및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해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했다.

또 행사장 밖에는 포스코가 조업노하우와 IT기술을 접목시켜 Big Data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조건에 맞게 가공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인 ‘PosFrame’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참석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신흥기공 나기원 대표는 “발표한 사례들 가운데 우리 사업장에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포스코의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기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배워 적용한다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향후 현업에서 인공지능 응용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Smart POSCO’를 견인할 수 있도록 올 초부터 포스텍과 함께 AI전문가 과정을 개설, 연말까지 약 25여 명의 사내 AI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는 취약계층 청년취업을 위한 인공지능관련 무상교육을 시작, 연간 100여 명의 이론과 실기를 겸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사 ·공급사를 위해 AI·Big Data 활용기술을 위한 실무교육 등 맞춤형 중소기업 Smart 인재 육성사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포스코는 제철소 전 공정에 ‘Smart Factory’를 확산하는 Smart화를 완성하고, 포스코가 보유한 제품기술과 서비스에 Smart기술을 융합한 ‘Smart Solution’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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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는 7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Smart POSCO Forum 2017’을 개최하고 우수 Smart 과제를 시상했다.<포스코>

포스코, 8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1위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 선정

포스코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최근 전 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2nd Steel Survival Strategies)’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 1위로 발표했다.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되면서 포스코는 2010년부터 8년 연속 1위에 올라 변함없는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속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 및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WSD는 전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WSD가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최초 발표한 2002년 이래 총 1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됨으로써 가장 장기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솔루션 마케팅 활동 강화 및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활동과 재무구조 개선 활동 등을 높게 평가 받아 기술혁신·원가절감·노동숙련도·구조조정·투자환경 등 총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29점 높은 8.3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주요 기업에는 철광석과 석탄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세베르스탈(2위), 기술혁신과 수익성을 개선한 미국 철강사 뉴코어(3위), 역시 철광석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NLMK(4위), 사업다각화 및 구조조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신일철주금(5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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