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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戰犯 손자 아베의 야욕
A급 戰犯 손자 아베의 야욕
  • 윤길주 발행인
  • 승인 2017.06.3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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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상 아베 신조의 야욕이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는 안중에도 없는 아베의 막가파식 행태를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라는 것에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학습지도요령은 초중고 교육 내용에 대해 문부과학성이 정한 기준으로 학교에서는 이를 따라야 합니다.

해설서의 경우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검정규칙에 ‘교과서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돼 있는 만큼 학교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베의 역사·영토 왜곡은 광기(狂氣)에 가깝습니다. 히틀러가 그랬던 것처럼 아베는 일본 사회 전체를 자신이 꿈꾸는 군국주의로 물들이려는 것 같습니다. 

아베는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를 만들기 위한 헌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내년 9월인 당 총재 임기를 2021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당 규정을 바꾸었습니다. 아베의 9년 장기집권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아베는 국내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궁지에 몰릴 때면 얼토당토않은 시빗거리를 만들어 우리를 자극합니다. 독도·위안부·북핵이 단골 메뉴입니다. 위기감을 증폭시켜 여론을 결집시키려는 수작입니다. 얼마 전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피난민을 심사해 받아들이겠다”고 해 우리를 가상난민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아베의 행태를 보면 비열한 사무라이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사무라이를 미화하고 있지만 실제는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를 짓밟는 삼류 칼잡이입니다. 미국 트럼프를 만났을 때 그는 푸들처럼 아양을 떨었습니다. 우리에겐 난폭한 무뢰배처럼 굽니다. 강자에게 굽신거리고 약자는 사정없이 짓밟는 사무라이의 전형입니다.

아베의 몸에는 침략의 피가 흐르고 있는 듯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헌법을 바꾸면서까지 전쟁 국가로 가려고 안달하진 않을 것입니다. 아베를 보면 A급 전범(戰犯)으로 수상까지 지낸 기시 노부스케가 떠오릅니다. 알다시피 기시는 아베의 외할아버지입니다. 아베는 외할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습니다.

아베가 추진하는 평화헌법 개정과 군사대국화는 모두 기시가 주장했던 것입니다.

기시는 “현행 헌법은 점령 하의 점령군 최고사령관으로부터 강요된 것”이라며 침략을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국가 사이의 침략은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아베. 할아버지와 손자의 후안무치가 빼닮았습니다.   

침략을 정당화 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경제·문화 대국을 자처하는 나라의 지도자가 이런 야만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군대를 보유하고,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것은 아베의 필생 과업입니다. 그것은 외할아버지 기시의 유훈(遺訓)이기도 합니다. 아베는 지금 정교한 플랜에 따라 자신과 할아버지의 숙원을 이루려하고 있는 겁니다. 

아베의 폭주를 보면서 임진왜란과 일제침략을 떠올립니다. 그의 몸에 흐르는 ‘침략 DNA’를 역사를 통해 봤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 때 그랬던 것처럼 한반도의 혼란을 틈 타 일본군이 독도에 상륙한다? 아베는 밤마다 이런 상상을 하며 결기를 가다듬고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 내부에서 총질하기 바쁩니다. 언론과 정치인들은 편을 나누어 눈 가리고 싸우는 들개 떼처럼 서로를 물어뜯고 있습니다. 일찍이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을 직시한 서애 류성룡 선생이 후세의 어리석은 모습을 본다면 통탄할 것입니다. 또 다시 누군가 피눈물로 징비록(懲毖錄)을 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아베가 무슨 짓을 꾸미는지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는 게 지금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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