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군사 및 경호상의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청와대 앞길이 6월 26일 전면 개방됐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시간 개방된 청와대 앞길에서 시민들과 산책한 후 공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오늘 작은 변화지만 권력이 막았던 국민의 길, 광장의 길을 국민께 돌려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여러분께서도 기쁘게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경 ‘청와대 앞길 50년 만의 한밤 산책’ 행사가 열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청와대 동서문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청와대 앞길은 삼청동 청와대 춘추관에서 효자동 청와대 앞 분수대에 이르는 길이다. 그간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특정 시간을 제외하곤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다.
6월 26일부터 시민들은 가족, 연인과 청와대 주변을 거닐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청와대 방향으로 제한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도 검문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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